CJ대한통운이 풀필먼트 서비스 '더 풀필(The Fulfill)'을 고도화했다. 이커머스 셀러의 물류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CJ대한통운은 기존 일반소비자시장(B2C) 중심 풀필먼트에 대규모 출고와 배송 기능을 추가한 '더 풀필 올인원 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판매 채널별로 분산 운영되던 물류를 하나로 통합했다. 셀러는 CJ대한통운 풀필먼트센터에 상품을 한 번만 입고하면 재고 관리부터 플랫폼별 상품 가공, 출하,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일괄 처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별도의 물류 거점을 운영할 필요가 없어진다. 상품 기획과 마케팅, 판매 확대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 플랫폼 납품을 위한 대량 상품 가공과 출고, 운송 기능까지 더해 이커머스 물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를 구축했다.
물류관리 시스템 경쟁력도 강화했다. 자체 개발한 이커머스 전용 물류관리 시스템 '로이스 이플렉스(LoIS eFLEXs)'를 고도화해 주문 연동 플랫폼을 총 26개로 확대했다. 해당 시스템은 주문 수집부터 재고 관리, 피킹·패킹, 출고, 배송까지 물류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도착보장' 서비스를 결합해 운영하고 있다. 자정 전 주문 시 다음 날 배송이 가능한 '24시 주문마감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에 물류 효율성과 배송 경쟁력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인프라 투자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이커머스 풀필먼트센터 면적은 총 22만1550평(73만2397㎡)으로 국제규격 축구장 102개 규모에 달한다. 상온·냉장·냉동을 아우르는 3온도 센터를 비롯해 버티컬 특화센터, 자동화 센터, 기업간거래(B2B)·B2C 통합 물류센터 등 다양한 물성과 판매 채널에 대응할 수 있는 운영 체계도 구축했다.
도형준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이번 더 풀필 올인원 서비스 도입으로 셀러 고객은 자사몰과 오픈마켓뿐 아니라 플랫폼 납품 물량까지 하나의 물류 체계 안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면서 “복잡한 물류 운영은 CJ대한통운이 맡고 고객사는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