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임베디드 x86 시장 확대…자동차·로봇·헬스케어 겨냥

이희만 AMD AECG 한국 세일즈 대표가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AMD x86 임베디드 솔루션 데이'에서 'x86 임베디드의 진화'를 주제로 발표 하고 있다.  (사진=박유민 기자)
이희만 AMD AECG 한국 세일즈 대표가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AMD x86 임베디드 솔루션 데이'에서 'x86 임베디드의 진화'를 주제로 발표 하고 있다. (사진=박유민 기자)

AMD가 임베디드 솔루션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 데이터센터와 PC 시장에서 검증한 x86 중앙처리장치(CPU) 경쟁력을 산업용 컴퓨팅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희만 AMD AECG 한국 세일즈 대표는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AMD x86 임베디드 솔루션 데이'에서 “데이터센터·PC·게임기에서의 x86 성공을 임베디드로 확장하고 있다”며 “자동차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기기, 방송 장비, 위성 등 현재까지 글로벌 7000개 임베디드 고객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임베디드 솔루션은 자동차, 로봇, 의료·통신 장비 등에 내장돼 특정 업무를 처리하는 컴퓨팅 시스템을 의미한다. 일반 PC나 서버처럼 범용 작업을 수행하기보다, 각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제어·연산·시각화·AI 처리 기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MD는 올해 AI 임베디드 플랫폼 제품군도 확대했다. 신규 P100 및 X100 시리즈 프로세서는 x86 성능을 기반으로 고성능 젠5 코어 아키텍처, 실시간 시각화와 그래픽 처리 기능, 저지연·저전력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단일 칩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제어, 그래픽, AI 연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대표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CPU(EPYC)와 라이젠 PC·게임기용 CPU, 이 두 가지가 임베디드 기본 코어 기술”이라며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곳에는 서버 기반 에픽을, 로봇·휴머노이드처럼 유연한 적응형 구성이 필요한 곳에는 라이젠을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AMD의 차별화는 사업 자체 경험”이라며 “임베디드 기기는 진동·열 같은 가혹한 산업 현장, 야외 로봇, 자동차 등 환경이 까다로운 현장에 들어가고, 그에 맞춘 하드웨어와 장기 소프트웨어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자일링스에서 이어온 40년 임베디드 컴퓨팅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능과 보안을 보장할 수 있는 관련 지식재산(IP)이 AMD의 강점“이라고 짚었다.

AMD는 기존 생태계 경쟁력도 임베디드 x86 사업에 접목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어댑티브 시스템온칩(SoC)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400개 이상 파트너십을 20여년 동안 구축해 왔다“며 “이 생태계를 임베디드 x86에도 적용해 고객 요구에 맞춰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