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80만원·박사 110만원 보장…연구생활장려금 하반기 공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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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공계 대학원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연구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사업 확대에 나선다. 하반기 지원사업 신규 참여대학 모집과 함께 향후 지원수준 상향 등 사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달 20일까지 2026년 하반기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사업 신규 참여대학 공모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사업은 연구개발(R&D) 과제 등을 통해 대학(산학협력단)이 지급하는 학생지원금에 정부 지원을 연계해 석사과정 월 80만원, 박사과정 월 110만원 이상의 학생지원금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학 차원의 학생지원금 지급·운용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학생연구자 지원정보 통합관리체계 구축도 지원한다.

사업 참여 대학에는 기준금액 보장을 위한 부족분과 대학계정 재원조성 지원금, 대학별 운영비 등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대학이 안정적인 학생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43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약 5만2000명의 이공계 대학원생이 기준금액 이상의 학생지원금을 보장받고 있다.

사업 참여에 따른 학생지원금 인상 효과도 나타났다. 지난해 참여한 35개 대학의 경우 월평균 학생지원금이 석사과정은 132만원에서 157만원으로, 박사과정은 188만원에서 229만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지급 수준은 전년 대비 약 2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하반기 공모를 끝으로 1단계 도입기 신규 대학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2028~2030년 2단계 발전기에는 참여대학 운영 성과와 제도 개선 사항을 반영해 지원 수준 상향, 지급 안정성 강화, 대학 자율성과 책무성 제고 등 사업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준배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사업은 이공계 대학원생의 안정적 연구생활을 보장하고 대학 차원의 학생지원금 지급·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번 하반기 공모를 통해 이공계 대학원생 지원 기반이 더욱 확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