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휠체어·퍼스널 모빌리티 공개
클라우드 기반 통합 관제 플랫폼 연계 운영 모델 제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이비스(대표 남기모)와 자율주행 퍼스널 모빌리티 전문기업 유니코어로보틱스(대표 강창묵)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6(STK 2026)'에 공동 참가해 자율주행 퍼스널 모빌리티와 통합 관제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테크 코리아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스마트 기술, 디지털 물류 등 첨단 산업 기술을 소개하는 국내 대표 융복합 기술 전시회다.
양사는 이번 전시에서 자율주행 퍼스널 모빌리티와 클라우드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을 연계한 운영 모델을 공개했다. 공공시설, 스마트시티, 아파트 단지, 공항, 병원, 물류 거점 등 다양한 환경에서 모빌리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니코어로보틱스는 자율주행 휠체어를 비롯한 퍼스널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했다. 회사는 한양대학교 창업기업으로, 교통약자를 위한 실내외 이동 지원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있다. 고정밀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라이다(LiDAR),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적응제어 기술 등을 기반으로 경로 생성과 장애물 회피, 자동 정지 기능 등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라이다, 카메라, 레이더, IMU(Inertial Measurement Unit) 등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주행 기술과 ROS 1·2 기반의 모듈형 플랫폼 구조를 적용해 기능 확장성을 높였다.
이번에 선보인 플랫폼은 배터리 교체형 구조를 적용해 충전 대기 시간을 최소화했으며, 상부 모듈 교체 방식을 통해 휠체어, 물류 운송, 순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병원과 복지시설, 캠퍼스, 시니어타운 등 실내외 환경에서의 활용을 목표로 개발됐다.

아이비스는 클라우드 기반 모빌리티 통합 관제 플랫폼인 iFMS(Intelligent Fleet Management System)를 소개했다. iFMS는 로봇과 퍼스널 모빌리티 등 다양한 이기종 장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제어, 운영 데이터 분석,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비스측은 이를 통해 공공시설, 스마트시티, 물류, 의료·복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빌리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창묵 유니코어로보틱스 대표는 “자율주행 퍼스널 모빌리티는 이동약자 지원과 공공서비스, 스마트시설 운영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교체형·모듈 교체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니어타운 등 다양한 생활 환경에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아이비스의 통합 관제 기술과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된 실제 서비스 모델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로봇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기모 아이비스 대표는 “모빌리티 도입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실제 운영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통합 관제 플랫폼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제 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라며, “아이비스는 iFMS를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데이터 기반의 모니터링과 운영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모빌리티 운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양사는 지난해 8월 '자율주행 퍼스널 모빌리티 통합 관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아이비스는 AI 기반 서비스 운영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디지털 클러스터, 로봇 서비스 및 모빌리티 통합 관제 분야 기술 역량을 축적하며, 다양한 이기종 모빌리티를 안정적으로 연결·운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