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국가 경쟁력…연구재단, 공공기관 첫 '독서기관' 선포

독서기관 선포식에서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왼쪽 세 번째), 홍원화 연구재단 이사장(왼쪽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연구재단 제공)
독서기관 선포식에서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왼쪽 세 번째), 홍원화 연구재단 이사장(왼쪽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연구재단 제공)

한국연구재단은 11일 공공기관 최초로 '제1호 독서기관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은 초거대 인공지능(AI) 시대 도래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국민 문해력 증진에 기여하고, 지난 1월 국회에서 발족한 '독서국가 추진위원회'의 범국가적 독서 거버넌스 확산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포식에서 연구재단은 생애주기별 독서 정책 적극 동참 의사와 함께 고등교육 분야를 책임지는 생애주기 독서 가교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중·고등 시기와 성인 평생교육 사이를 체계적으로 잇는 연결고리로서 대학 및 학술 생태계의 역할을 강조하고, 범국가적 로드맵의 성공적인 안착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학부생부터 대학원생, 우수학자에 이르는 연구자 전 생애주기를 지원하는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한 텍스트 읽기를 넘어 지식 기반 연구개발(R&D) 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소관 사업과 연계해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융합적 리터러시 인재 양성 △대학 도서관 혁신 △대학생·대학원생·연구자 독서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원화 연구재단 이사장은 “디지털 의존도 심화로 인한 문해력 저하는 지식 창출의 근간인 국가 R&D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고등교육과 학술연구 생태계를 총괄하는 연구재단이 선제적으로 나서 튼튼한 독서 기반 위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가 피어나는 '독서국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