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IACT)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원하는 '동대구벤처밸리 AI테크포트 구축사업' 일환으로 인공지능(AI) 분야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2026년 AI 서비스 개발·확산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혁신적인 AI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부터 시장 진입과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인 초기·성장 단계 창업기업까지이다. 오픈소스 기반 소규모 언어모델(sLLM), 검색증강생성(RAG), AI 에이전트 등 AI 기술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동대구벤처밸리 AI테크포트'의 본격적인 가동을 알리는 첫 사업이다.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예비창업자에게도 최대 5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초기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신호탄 삼아 동대구벤처밸리를 대한민국 대표 AI 창업허브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공모는 지원 대상과 성장 단계에 따라 총 3개 트랙(Track A·B·C)으로 나눠 진행된다. 총 14억 원 규모로 11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한다. 선정된 팀에는 ▲시제품 제작비 ▲AI 모델 개발비 ▲데이터 구축비 ▲외주 용역비 ▲S/W 구독료 ▲전문가 자문비 등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먼저 Track A(예비창업)는 AI 분야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전국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선정 시 최대 5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50시간 내외의 필수 창업교육, 밀착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다만 역외 예비창업자는 선정 통보 후 1개월 이내에 대구에 사업자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Track B(초기창업)는 공고일 기준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법인)을 대상으로 과제당 연간 최대 1억5000만원(2년간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Track C(성장·확산)는 공고일 기준 창업 4년 이상의 성장·확산기업(법인)을 대상으로 과제당 연간 최대 2억 원(2년간 최대 4억 원)의 스케일업 자금을 지원한다.
Track B와 C의 경우 중소·중견기업 및 비영리연구기관과의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하다. 주관기업은 공고일 기준 본사가 대구시에 소재해야 한다. 또 올해 말 연차평가를 통해 우수과제(95점 이상)로 선정돼야 오는 2027년까지 2차년도 계속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접수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최종 지원 대상은 서류 검토와 외부 전문가 평가위원회의 발표평가를 거쳐 오는 7월 중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의 우수 인재와 기업들이 최신 AI 기술을 조기에 도입하고 이를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동대구벤처밸리를 중심으로 인프라와 인재, 기업이 집적되는 AI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대한민국 대표 AI 창업허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