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초등학생 대표팀 세븐파이즈, 2026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세계 4위 쾌거

2026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세계 4위를 차지한 세븐파이즈 대한민국 대표팀. 왼쪽부터 이지유(목운초), 최지호(심석초), 김민준(SSI Art&Design), 나효주(매봉초), 김서연(대치초), 김도우(세륜초), 이주용(공항초). [사진=세븐파이즈 제공]
2026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세계 4위를 차지한 세븐파이즈 대한민국 대표팀. 왼쪽부터 이지유(목운초), 최지호(심석초), 김민준(SSI Art&Design), 나효주(매봉초), 김서연(대치초), 김도우(세륜초), 이주용(공항초). [사진=세븐파이즈 제공]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선출된 세븐파이즈(Seven Pi's)가 '2026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Odyssey of the Mind World Finals)'에서 세계 4위에 올랐다.

이번 성과는 오랜 기간 대한민국팀의 순위권 진입이 쉽지 않았던 '도전과제 1: Off the Rails' 부문에서 거둔 값진 쾌거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번 수상은 올해 참가한 한국 초등부 팀 중 최고 성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후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창의력 국제대회이다. 매년 5월 하순 미국에서 개최되며, 치열한 예선을 거친 전 세계 2~3만여 명의 학생들이 과학, 공학, 예술, 인문학을 융합해 주어진 과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겨룬다.

세븐파이즈가 참가한 도전과제 1은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분야다. 차량을 활용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공학 중심의 과제다. 고도의 기술적 설계 능력은 물론 창의성과 예술성, 무대 표현력까지 요구되는 고난도 종목이다. 올해 해당 부문에는 미국, 중국, 폴란드, 독일,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54개 팀이 참가했다.

세븐파이즈는 이 부문에서 당당하게 세계 4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정상급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븐파이즈는 김민준(SSI Art&Design), 이지유(목운초), 김도우(세륜초), 이주용(공항초), 나효주(매봉초), 최지호(심석초), 김서연(대치초) 등 7명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장기간 아이디어 회의와 토론, 연습을 이어가며 아이디어를 발전시켰고, 차량 구조와 소품, 무대 구성을 직접 제작하며 세계 대회를 준비했다.

이번 성과는 국내 초등학생 창의융합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단순 지식 경쟁이 아니라 설계, 제작, 표현, 협업을 결합한 프로젝트형 창의 과제에서 한국 학생들이 당당히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한국 초등학생들이 창의력과 기술 설계, 발표 능력을 함께 요구하는 국제 경진대회에서 수상권에 진입하면서 창의융합형 인재 교육의 필요성도 커질 전망이다.

허윤희 지도교사는 “서로 다른 학교 학생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면서 진정한 협동의 가치를 배웠다”며 “세계 4위라는 결과도 자랑스럽지만 아이들이 실패를 극복하고 함께 성장한 과정 자체가 더 값진 성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준 학생은 “다양한 친구들과 오랫동안 함께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웠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결과물이 점점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지유 학생은 “세계 각국의 친구들과 함께 경쟁하고 교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어렵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팀원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를 응원했던 기억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세븐파이즈 대한민국 대표팀이 2026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세계 4위에 올랐다.
세븐파이즈 대한민국 대표팀이 2026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세계 4위에 올랐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