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드뱅크 솔루션 기업 올마이투어가 '서울가든호텔'과 함께 차세대 호텔 운용체계(OS) 구축을 위한 개념검증(PoC)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372실 규모 4성급 호텔인 서울가든호텔의 업무 효율을 개선하는 게 목표다. 예약·채널·정산·현장 운영 등 부서 간 협업이 활발하고 여러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발생하는 데이터 파편화 문제를 해결한다. PoC 초기에는 실무 페인 포인트 수집 및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최소기능제품(MVP) 버전 개발 검증을 실시하고, 이후 온톨로지·데이터 모델로 확장한다.
주요 검증 항목은 △데이터 현황 파악 및 안전한 추출 방식 설계 △개인정보 및 영업비밀 보호 체계 검증 △업무 자동화 테스트베드 검증 등이다. 올마이투어는 온사이트(엣지형), 토큰화(비보관형), 하이브리드형 등 다양한 보안 모델을 비교 검증하고, 수기 통계 및 리포팅 업무와 노쇼·취소 분석 등 우선 과제를 검증한다.
올마이투어는 이번 PoC에서 검증된 요소를 표준화할 계획이다. 개별 호텔들이 즉시 적용 가능한 서비스 패키지를 개발해 조건 검색 기반 리포팅 및 노쇼·취소 분석 자동화, 요금·수요 분석 지원 등 모듈을 확대할 예정이다.
나아가 올 하반기에는 국내 호텔을 대상으로 초기 베타 패키지를 선보이고, 2027년 상반기 정식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후 국내와 운영 구조가 유사한 일본·대만·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로컬 브랜드 호텔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성수 서울가든호텔 총지배인은 “반복적인 수기 업무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직원들이 고객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일 올마이투어 대표는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각 호텔에 특화된 보안 환경을 기반으로 실무 현장의 문제를 맞춤형으로 해결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번 PoC 결과를 표준화해 보다 많은 호텔들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형 에이전틱 AI 서비스'로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