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가 국내 펨테크(Fem-Tech) 산업 육성을 위해 유한킴벌리와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유망 펨테크 기업의 기술 검증(PoC)과 사업화를 지원하며 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여경협은 17일 서울 강남구 여경협 본회에서 유한킴벌리와 '펨테크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치형 여경협 상근부회장과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여성 건강과 위생, 임신·출산,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펨테크 기술이 시장에 안착하고 소비자 일상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 기관은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의 기술 검증(PoC)을 핵심 협력 과제로 추진한다. 여경협이 올해 '펨테크 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발굴한 유망 기업 25개사를 연계하면, 유한킴벌리는 자사의 사업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현장 테스트와 사업 협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기술의 시장성을 검증하고, 대기업은 혁신 기술을 발굴하는 상생형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우수 펨테크 기업 발굴 및 육성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기술 협력 △기업 성장 지원 사업 공동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여성 건강과 라이프케어 산업을 선도해 온 유한킴벌리와의 협력은 국내 펨테크 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유망 기업들이 업계 대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혁신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경협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펨테크 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술·제품·서비스 기업을 발굴해 사업화와 성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