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티컬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대표 이상훈)가 에이전틱 디스커버리 플랫폼 '젤라또(gelatto)'의 한국·일본 시장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와 애플 앱스토어(iOS)를 통해 이번 주 동시 출시하며 글로벌 에이전틱 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출시 핵심은 기업용(B2B) AI 커머스 솔루션 '젠서 디스커버리(genser Discovery)' 기술력을 모바일 환경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쇼케이스를 마련하는 동시에,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소비자 대상(B2C) 비즈니스를 본격 전개하는 데 있다.
플래티어의 '젠서 디스커버리'는 대화형 에이전틱 탐색 인터페이스(UI)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탐색하고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솔루션이다. 회사는 기업 고객들이 해당 솔루션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I/UX)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동일한 기술 기반의 B2C 플랫폼 '젤라또'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기업 고객과 일반 소비자들은 이번에 출시된 젤라또 모바일 앱을 통해 플래티어 에이전틱 AI 기술이 실제 모바일 쇼핑 환경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구매 전환을 유도하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플래티어 일본 시장 성과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 대형 패션 플랫폼 '샵리스트(SHOPLIST)'는 지난 5월 공개 기술검증(PoC)을 시작했으며,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일본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이커머스 플랫폼 역시 6월부터 공개 PoC를 운영 중이며, 오는 9월 본 서비스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물류 업계 1위 기업이 운영하는 식품·식자재 전문 B2B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PoC 진행이 확정되면서 현지 대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기술 시연 플랫폼으로 출발한 젤라또는 일본 시장에서 독자적인 수익 창출 모델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젤라또가 확보한 연동 상품 수(SKU)는 150만 개를 넘어섰으며, 회사는 올해 말까지 1000만 SKU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일본 최대 규모 어필리에이트 네트워크인 A8.net을 비롯해 라쿠텐 그룹의 링크쉐어(LinkShare), 야후재팬 계열의 밸류커머스(ValueCommerce) 등 일본 주요 제휴 마케팅 플랫폼과 연동을 완료했다. 소비자가 젤라또 앱에서 AI 검색을 통해 상품을 탐색한 뒤 제휴 쇼핑몰로 이동해 구매할 경우 성과보수형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향후 해외 B2C 매출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래티어는 이러한 구조를 통해 B2B 솔루션과 B2C 플랫폼이 서로 성장 동력이 되는 '에이전틱 커머스 플라이휠(Flywheel)' 모델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젤라또를 통해 축적되는 실제 소비자 쇼핑 데이터는 다시 젠서 디스커버리의 AI 엔진 고도화에 활용되며, 향상된 기술력은 기업 고객에게 제공되는 솔루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이봉교 플래티어 재팬 법인장은 “젤라또는 기업 고객에게는 젠서 디스커버리의 우수한 성능을 증명하는 쇼케이스이자, 일본 시장에서는 강력한 어필리에이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이번 모바일 앱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AX 솔루션 경쟁력을 입증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