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섬보이' 신예은, 끝내 전하지 못한 마음…'먹먹 엔딩'

육하리, 오미자와의 이별 앞에서 무너져
도지의 "할머니 이야기를 들어야 해요" 진심 전해
눈물과 위로가 교차한 7회, 시청자 먹먹하게 했다

사진=ENA '닥터 섬보이'
사진=ENA '닥터 섬보이'

신예은이 먹먹한 감성으로 '닥터 섬보이'를 물들였다.

지난 22일 밤 10시 방송한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7회에서 육하리(신예은 분)는 끝내 오미자(길해연 분)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하며 안타까운 엔딩을 맞았다.



극 중 육하리는 도지의(이재욱 분)가 환자와 유가족을 돌보면서도 자신의 마음은 살피지 않는 현실에 흔들렸다. 오미자가 치료를 포기하고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을 발견한 뒤, 그는 도지의를 원망하며 돌아섰다.

도지의 역시 무거운 마음을 안고 있었다. 오미자의 결심은 단단했고, 그는 도지의에게 육하리 곁을 지켜달라 부탁했다. 그러나 육하리와의 거리는 점점 멀어졌다.

폭우가 쏟아진 편동도에서 응급 사고가 발생하자 도지의는 과거의 무력했던 기억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수술을 진행했다. 그날 밤은 사망 선고와 유가족의 슬픔, 그리고 육하리를 챙기지 못하는 현실로 더욱 무거웠다.

열병에 시달리던 육하리는 도지의에게 "선생님은 이미 돌아간 환자도 수처해주는 의사잖아요. 그런데 왜 내 마음은 안돌봐줘요?"라며 원망을 쏟아냈다. 이에 도지의는 "지금 누구보다 무섭고 아픈 사람은 할머니예요. 그러니까 무서워도 할머니 이야기를 들어야 해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육하리는 용기를 내 오미자에게 사과하며 함께 두려움을 나누겠다고 고백했지만, 오미자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전하지 못한 마음 앞에서 오열하는 육하리와 이를 바라보는 도지의의 슬픈 얼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닥터 섬보이' 8회는 23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하며 KT 지니TV와 디즈니 플러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