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바이오, 나스닥 스팩 상장 절차 본격화...티커 'KUBE' 사용 예정

미국 주요 중견 투자사들과 상장 이후 활용 가능한 최대 4억 달러 규모 자금조달 협약 체결
사우디 파트너와 GCC 주요국 대상 제품 공급계약 체결 및 투자 협약 체결
임상·의료 네트워크 및 글로벌 인허가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인재 영입

큐브바이오, 나스닥 스팩 상장 절차 본격화...티커 'KUBE' 사용 예정

소변 기반 암 스크리닝 체외진단 전문기업 ㈜큐브바이오 나스닥 스팩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투자기관들과의 자금조달 계약, 중동 지역 공급계약, 글로벌 임상·인허가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인재 영입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전반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은 암 조기진단 수요 증가, 고령화, 비침습 검사에 대한 관심 확대 등을 배경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을 중심으로 의료 인프라 투자와 예방의학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체외진단 및 조기 스크리닝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큐브바이오는 소변을 검체로 사용하는 비침습적 암 스크리닝 체외진단 제품을 개발해 온 기업으로, 국내외 시장 진입을 위한 임상, 인허가, 생산 및 유통 파트너십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큐브바이오는 현재 추진 중인 나스닥 스팩 상장과 관련해 올해 3분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종 승인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F-4 파일링과 관련해 SEC에 두 차례 서류 제출을 완료하고, 코멘트 대응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장 완료 시 사용할 예정인 티커명은 관계 법률 자문사 및 관련 기관과 협의해 'KUBE'로 정했다.

다만 상장 일정은 SEC 심사, 주주 승인, 거래소 심사, 기타 계약상 선행조건 충족 여부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회사는 관련 절차를 성실히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큐브바이오는 미국 Yorkville Advisro Global과 3억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Roth Principal Investments社와 1억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계약의 총 규모는 최대 4억 달러로, 나스닥 상장 이후 관련 등록 절차, 주가 및 거래량 등 계약상 조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자금조달 수단으로 8월부터 자금 유입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회사는 상장 이후 해당 자금조달 수단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경우, 글로벌 제품 상업화, 해외 인허가, 생산 및 공급망 확충, 연구개발, 인수 및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실제 자금 사용 시기와 규모는 상장 완료 이후 시장 상황, 사업 진행 상황 및 계약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큐브바이오는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Modern Asset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일부 GCC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제품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Modern Asset은 아람코 부사장 출신의 Adil A. AL-Tubayyeb이 운영하고 있으며, 사우디 현지에서 투자 및 사업 개발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큐브바이오와 함께 시장 진입 전략, 규제 승인 절차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현지 규제 승인 및 계약상 선행조건 충족을 전제로, 향후 3년간 연간 100만 개 규모의 제품 공급을 목표로 하는 상업적 마일스톤에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큐브바이오가 중동 시장에서 제품 상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회사는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인허가, 의료기관 네트워크, 유통망 구축 등 시장 진입에 필요한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큐브바이오는 글로벌 사업 확대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상·의료 네트워크 및 인허가 분야 전문 인력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3월 세계복강경간학회(ILLS) 회장이자 성남의료원 원장인 한호성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 교수는 간담췌 및 복강경 간수술 분야의 권위자로, 국내외 의료계 네트워크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한 교수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 자문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기관 및 전문가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확대해 제품의 임상적 신뢰도 제고와 글로벌 사업 기반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큐브바이오는 글로벌 인허가 전문가인 임원을 영입하고 전담팀을 구성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의 규제 요건에 맞춘 임상, 품질 및 기술문서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큐브바이오 관계자는 “나스닥 상장 절차 역시 SEC 심사와 관련 절차에 성실히 대응하는 동시에, 상장 이후에는 확보된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금조달 수단을 바탕으로 해외 인허가, 생산 체계, 유통망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회사를 신뢰하고 지지해 온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상장 절차와 해외 사업 추진 과정에서 투명성과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