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TP, '탄소네거티브 DAC 기술고도화사업'의 공동연구기관에 선정

경북테크노파크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신규 국가 연구개발(R&D)인 '탄소네거티브 DAC 기술고도화사업'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 과제명은 '직접공기포집(DAC) 직접공기포집(DAC)용 고체포집제 성능 고도화 및 200㎏/일급 저차압 고정층 연속 시스템 개발'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이 주관한다. 경북TP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산학협력단, 퓨어스피어 등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 포함 총 320여억원이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를 하루 200㎏ 규모로 포집하는 단위 모듈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이를 토대로 연 1000톤급 실증 플랜트의 설계데이터(FEED)를 도출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경상북도와 포항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경북TP, 한국에너지기후변화학회(KOSECC) 7개 기관이 기후테크 산업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경북TP, 한국에너지기후변화학회(KOSECC) 7개 기관이 기후테크 산업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

직접공기포집(DAC)은 공장이나 발전소 같은 특정 배출원이 아니라, 이미 대기 중에 약 400PPM 농도로 옅게 퍼진 탄소를 직접 끄집어내는 기술이다. 특히 항공·해운처럼 탈탄소가 어려운 잔여 배출을 상쇄할 탄소제거 기술 없이는 탄소중립 목표 자체가 성립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마지막 카드'로 꼽힌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DAC를 통해 연 740만 톤을 감축하도록 설계돼 있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까지 DAC로 연 10억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본다. 연 10억 톤을 직접 포집하면 약 33조 원 규모의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

이번 사업은 '값비싼 포집 비용'이라는 DAC의 한계를 정면 돌파한다. 고체 흡착소재(고체포집제)의 성능을 끌어올리고 공기 흐름의 저항(차압)을 낮춘 '저차압·고효율' 연속 시스템으로, 현재 톤당 60달러 안팎인 포집 단가를 2030년 30달러, 2050년 20달러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이 이 같은 국가 대형 R&D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경북TP는 단순 행정지원을 넘어 실증 인프라 구축과 산업화 기획, 정책 제언까지 아우르는'포항 실증거점'의 핵심 운영 주체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경북TP는 최근 '기후테크 산업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경상북도와 포항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경북TP, 한국에너지기후변화학회(KOSECC) 7개 기관이 참여해 상호협력 협약(MOU)를 맺었다.

하인성 경북TP 원장은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일명 K-스틸법)의 2026년 6월 17일 시행에 발맞추어 “포항은 철강·에너지 산업의 탄소 저감 수요와 POSTECH·RIST 등 세계 수준의 연구기관이 맞닿은 대한민국 최적의 탄소 포집·전환 실증 거점”이라며,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경북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기후테크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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