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테나, AI 연동 'BIM 무설치 도면 뷰어' 공개… “팹리스, 건설 B2B 시장 정조준”

이노테나가 설계 도면을 보호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현업에서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노테나는 자사 지능형 문서중앙화 플랫폼에 맞춤형 다차원 도면 검색 기능과 2D·3D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무설치 스트리밍 뷰잉 기술을 통합했다고 26일 밝혔다.

라인업 확장을 통해 이노테나는 팹리스, 대형 건설, 제조, 엔지니어링 산업군을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노테나, AI 연동 'BIM 무설치 도면 뷰어' 공개… “팹리스, 건설 B2B 시장 정조준”

그동안 제조·건설 분야에서는 수만 장에 달하는 고용량 도면과 복잡한 버전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원하는 도면을 찾기 위해 수동으로 지정한 파일명이나 폴더 구조에만 의존해야 했고, 도면 하나를 열람하기 위해서도 전용 라이선스 프로그램을 개별 설치해야 하는 제약이 뒤따랐다.

이노테나 솔루션은 이런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파일명뿐만 아니라 메타데이터, 속성 정보, 도면의 고유 '벡터(Vector) 값'까지 추출해 다차원 조건으로 도면을 실시간 검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추출된 벡터 데이터는 향후 기업 내부 구축형(On-Premise) AI 시스템이나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설계 분석 시스템과 연동될 수 있다. 단순한 도면 관리를 넘어, 방대한 설계 도면을 AI가 학습하고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자산화'의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또 2D 도면 및 3D BIM 원본 파일은 중앙 서버에 강력하게 암호화된 상태로 100% 격리 보관되며, 단말기에는 렌더링된 시각 정보만 '화면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송된다. 원본 파일 자체가 외부 단말로 물리적으로 다운로드되지 않아 최근 급증하는 핵심 기술 해외 유출 리스크를 원천 차단(Zero-Trust)했다고 이노테나는 강조했다.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HTML5 표준 웹 브라우저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고사양 PC는 물론, 현장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기기 제한 및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언제 어디서나 대용량 3D BIM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협업할 수 있다.

진충열 이노테나 부사장은 “설계 도면은 기업의 명운을 가르는 핵심 지식 자산이지만, 보안 강화와 현업 활용성이라는 상충된 가치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어려웠다”며 “이번 기술 통합을 통해 도면 원본은 보호하는 한편, AI 연동과 모바일 협업 환경을 완벽히 지원함으로써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DX)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건일 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