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C제일은행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6/29/news-p.v1.20260629.f6e360f265ed466daf0caad955cc7daf_P1.jpg)
SC제일은행이 올해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 배분을 조정하고 유연한 투자 경로를 탐색하라는 자산관리(WM) 전략을 내놨다.
SC제일은행은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글로벌 투자전략 전문가들과 함께 '2026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하반기 금융시장 경로를 바꿀 네 가지 주요 변수로 에너지 가격, 기업공개(IPO) 확대, 투자자 포지셔닝 변화, 주요국 중앙은행 정책을 선정했다.
세계 경기의 연착륙 기조와 탄탄한 기업이익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은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상반기보다 시장 변동성이 잦아질 수 있는 만큼 자산별 차별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핵심 투자전략으로는 미국 및 일본 제외 아시아 주식 비중 확대, 신흥시장(EM) 미 달러 표시 채권 선호, 금 및 대체투자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제안했다.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증시가 탄탄한 기업이익과 유가 안정 가능성을 바탕으로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를 비롯해 인터넷, 소프트웨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으로 기술주 투자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일본 제외 아시아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은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인도, 중국, 대만을 유망 지역으로 꼽았다.
채권 시장에서는 금리 민감도가 높은 선진국 국채보다 회사채와 신흥시장 미 달러 표시 채권 중심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신흥시장 미 달러 표시 채권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제공하면서 현지 통화 채권보다 환 변동 위험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는 금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외환 보유액 다변화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헤지 자산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SC제일은행은 이번 하우스 뷰를 기반으로 오는 7월 하순 서울과 부산 등 5개 주요 도시에서 자산관리 고객 대상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친 밤바니 SC제일은행 자산관리/소매상품부문장(부행장)은 “하반기 금융시장은 다양한 변수로 투자 경로가 복잡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분산투자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