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성적은 '오답'보다 '약점 분석'이 좌우한다···최상엘리트영수학원, AI 정밀 진단 도입

△이지선 최상엘리트영수학원 원장
△이지선 최상엘리트영수학원 원장

“오답 노트도 열심히 만들고 진도도 끝냈는데 성적은 왜 오르지 않을까요?”

인천 남동구 간석동 최상엘리트영수학원에는 기존 학원에서 성적 향상을 경험하지 못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열심히 공부했지만 시험 점수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면서 학습 방법 자체를 다시 점검하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최상엘리트영수학원은 이러한 원인을 단순한 학습량 부족이 아닌 '정확한 약점 분석의 부재'에서 찾고 있다.

이지선 최상엘리트영수학원 원장은 “최근 시험은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유형을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해 출제되는 만큼 단순한 오답 암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학생마다 어떤 개념에서 반복적으로 실수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문제 해결력이 떨어지는지를 먼저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학원은 이를 위해 AI 기반 학습 진단 시스템을 도입했다. 학생들의 문제 풀이 속도와 오답 유형, 단원별 이해도 등을 데이터로 분석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취약 영역과 학습 패턴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방식이다.

AI 분석 결과는 교사의 1대1 맞춤형 지도와 연계된다. 단순히 틀린 문제를 다시 풀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답이 발생한 원인을 분석해 개념 보완과 학습 전략까지 함께 설계한다.

이지선 원장은 “AI는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역할을 하고, 교사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에게 맞는 학습 방향을 제시한다”며 “데이터와 교사의 노하우가 결합될 때 실질적인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어와 수학은 학습의 연계성이 강한 과목인 만큼 기초 개념의 결손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작은 개념 부족이 시간이 지나면서 학습 격차를 키우는 만큼 AI 분석을 활용해 학생별 맞춤형 학습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AI가 정답을 알려주는 시대일수록 중요한 것은 스스로 약점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능력”이라며 “학생들이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극복하고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AI 기반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