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 37층 건물 흔들”…맨해튼 고층 빌딩 붕괴 우려에 긴급 대피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에서 공사 중이던 고층 건물에서 벽돌이 떨어지면서, 붕괴 가능성으로 주변 지역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사진=AFP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에서 공사 중이던 고층 건물에서 벽돌이 떨어지면서, 붕괴 가능성으로 주변 지역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사진=AFP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공사 중이던 고층 건물의 철골 구조물이 변형되면서 붕괴 가능성이 제기돼 주변 거주자와 방문객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맨해튼 미드타운 이스트 지역의 한 37층 건물에서 벽돌 일부가 도로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관계 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 21층과 22층에 위치한 철제 지지대 두 개가 휘어졌고, 21층부터 26층까지의 바닥 구조가 내려앉은 상태를 확인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오후 브리핑에서 “현재 건물은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며 “상당히 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전부터 건축물이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공사 중이던 고층 건물의 철골 구조물이 변형되면서 붕괴 가능성이 제기돼 주변 거주자와 방문객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진=엑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공사 중이던 고층 건물의 철골 구조물이 변형되면서 붕괴 가능성이 제기돼 주변 거주자와 방문객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진=엑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공사 중이던 고층 건물의 철골 구조물이 변형되면서 붕괴 가능성이 제기돼 주변 거주자와 방문객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진=엑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공사 중이던 고층 건물의 철골 구조물이 변형되면서 붕괴 가능성이 제기돼 주변 거주자와 방문객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진=엑스

존 에스포지토 뉴욕 소방청장은 철골 건축물 특성상 전체 구조가 무너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특정 구역에서 붕괴가 발생할 위험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건물이 계속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건물 안에 있던 작업자들의 안전을 모두 확인했으며, 현재까지 부상자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인근 9개 건물에도 대피 조치가 내려졌다. 주변 학교 학생 약 400명과 방송사 관계자들도 현장을 벗어났으며, 인근 도로의 차량 운행과 보행자 이동도 제한됐다.

관계 기관은 추가적인 구조 변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감시를 진행하는 동시에, 손상된 부분에 대한 보강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과 유엔 본부 사이에 위치한 해당 건물은 1970년대에 건립됐다.

과거 제약회사 화이자의 글로벌 본사로 활용됐던 이 건물은 현재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 중이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약 1,600가구 규모의 고급 주거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