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현실 세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모델을 학습·검증하고 이를 센서, 장비, 로봇 등 물리 시스템 자율제어와 연결하는 피지컬 AI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경남도는 지난 8일 창원시 마산합포구청 대회의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으로 차세대 피지컬 AI 기술 확보를 위한 '경남 피지컬 AI 연구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경남 피지컬 AI 연구개발사업은 인간-AI 협업형 물리지능행동모델(LAM) 개발과 글로벌 실증을 통해 제조 공정 단위의 초정밀 제어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물리 법칙 내재화(PINN) 기술을 확보하고 실제 제조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신뢰성 융합데이터 및 LAM을 구축한다.
PINN 기술은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열역학, 유체역학 등 복잡한 물리법칙을 AI 모델에 반영해 제조 현장 적용 신뢰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제조 공정·장비·센서 데이터를 융합해 정밀 예측이 가능한 LAM을 구현해 인간과 AI가 안전하게 협업하는 모델을 개발·실증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는 지난 6월 말 사업공모를 시작했으며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공모 진행을 위해 산학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8일 경남을 시작으로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과제 제안서는 7월 28일까지 접수한다.
박환 경남도 인공지능산업과장은 “피지컬 AI는 제조 경쟁력을 혁신할 새로운 기술로 경남은 대한민국 제조산업의 중심지이자 피지컬 AI 기술을 접목할 최적의 공간”이라며 “경남의 풍부한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 제조 특화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등 새로운 지역전략산업으로 피지컬 AI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