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AI 기반 '팩체크' 도입…택배 과대포장 규제 대응

CJ대한통운은 전국 26개 물류센터에 인공지능(AI) 기반 과대포장 진단 솔루션 '팩체크(PackCheck)'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팩체크는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가 개발한 AI 기반 패키징 솔루션이다. 과대포장 규제 적용 기준과 예외 규정을 동시에 분석해 적정 포장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한다. CJ대한통운은 물류업계 최초로 AI 기반 과대포장 규제 준수 알고리즘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 지난 4월 관련 특허와 상표도 출원했다.

CJ대한통운, AI 기반 '팩체크' 도입…택배 과대포장 규제 대응

택배 과대포장 규제는 포장 횟수를 1회로 제한하고 포장공간비율을 50% 이하로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합포, 포장재 재사용, 파손 우려 물품 등은 예외 대상이어서 현장에서 규정 적용이 쉽지 않다.

CJ대한통운은 고객사 제품 정보를 팩체크와 연동해 과대포장 여부를 즉시 판단하고 박스 규격 변경이나 종이 완충재 사용 등 개선 방안까지 제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작업자는 시스템 안내에 따라 포장 작업을 수행해 규제 준수와 작업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이와 함께 3D 시뮬레이션 기반 박스 추천 시스템 '로이스 오팩(LoIS O'Pack)'과 플라스틱 테이프 사용을 줄이는 '자가점착 에어캡' 등 친환경 패키징 기술도 운영하고 있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과대포장 규제 시행으로 현장에서 규정을 쉽고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팩체크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규제 준수를 지원하고 포장 효율성과 환경 보호를 함께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