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누적 생산 25만대 돌파…양산 시작 4년 10개월 만에 달성

광주글로벌모터스.
광주글로벌모터스.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2021년 9월 '캐스퍼' 양산을 시작한 이후 4년 10개월 만에 누적 생산 25만 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GGM은 지난 11일 누적 생산 25만186대를 기록했다. 가솔린차는 15만2647대(61%), 전기차는 9만7539대(39%)이다. 전기차 중 내수는 2만1646대(22%), 수출은 7만5893대(78%)이다.

GGM은 2019년 12월 26일 공장을 착공해 1년 4개월 만인 2021년 4월 29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23년 만에 국내에 건설된 완성차 공장인 GGM은 광주 지역사회는 물론 나아가 대한민국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시험생산과 선행 양산 등을 거쳐 9월 15일 역사적인 첫차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갔다. 양산 차량은 엔트리 SUV 모델 '캐스퍼'였다. 캐스퍼는 현대차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용성과 안정성, 개성 넘치는 디자인 등 고객의 수요를 잘 반영한 신규 차급이었다. 캐스퍼는 당당함과 견고함을 바탕으로 젊고 역동적인 감성을 담은 외관 디자인과 GGM의 최고 품질이 어우러지면서 출시하자마자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실제 캐스퍼는 2025년 영국 왓카 어워즈 '최고의 도심형 전기차'와 미국 월드카 어워즈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비롯해 독일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즈 '2만5000 유로 미만 최고의 차', 아일랜드 '올해의 소형차' 등에 잇달아 선정됐고, 2026년에는 닛케이 우수제품 및 서비스 어워즈 '닛케이 아시아'를 수상했다.

GGM은 양산을 시작한 지 2년 만인 2023년 누적 생산 10만 대를 돌파했다. 이듬해인 2024년에는 기존의 가솔린차에 이어 전기차와 수출차(수출명 '인스터')를 생산하면서 역대 최대인 53,029대를 생산했다.

특히 전기차 생산은 기존의 가솔린차 중심인 생산 패턴을 바꿔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 66개국 수출과 내수를 병행 함으로써 시장의 다변화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위한 토대가 됐다. 2025년에는 역대 최대인 5만8400대를 생산하며 누적 생산 20만 대를 달성했으며, 수출(4만2601대·73%)이 내수(15,799대·27%)를 크게 앞지르는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6만 대를 넘어서는 6만1200대(수출 4만6300대 76%·내수 1만4900대 24%)를 생산 목표로 정해 시간당 생산량(UPH)을 26.7대에서 29.5대로 증설했으며, 신입사원 56명을 공개 채용해 충원했다. 기존 생산 기반에 설비 투자와 인력 보강이 더해지면서 캐스퍼 수요 증가와 전기차 및 수출차 물량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이 강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연말에는 누적 생산 28만 대가 예상된다.

이처럼 해마다 일감이 많아지면서 정규직원이 2021년 551명에서 꾸준히 늘어나 올해 6월 말 현재 739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캐스퍼 전기차 생산이 시작되면서 일자리가 크게 늘어 2024년 118명, 지난해 80명, 올해 56명 등 해마다 수십여 명에서 120여 명까지 채용을 지속해 대표적인 상생형 일자리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회사 설립 초기 대규모 공채 이후에도 줄곧 두 자릿수 이상의 채용 규모를 유지하며 성장해 온 사례는 광주 지역 인력 시장에서 매우 드물다.

GGM이 이처럼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는 것은 안전을 바탕으로 한 노사 상생의 실천과 업계 최고의 품질 생산성 확보를 양 축으로 해 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과 신뢰, 고객사의 참여와 지원, 주주들의 적극적인 투자 등이 어우러진 덕분이라 할 수 있다.

GGM은 2028년 초에 누적 생산 35만 대 달성을 예상한다. 장기적인 계획으로는 1단계에 물량 확대와 주간 2교대 근무 체제 도입을 통해 연간 10만 대를 생산하고, 2단계에 사업영역 확대와 추가 차종을 위탁받아 연간 2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