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노그리드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6년 서울시 양자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초전도 양자컴퓨터를 위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및 사업화' 과제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서울시 양자 분야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노그리드는 양자 하드웨어 전문기업 에스디티(SDT),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하며, 연구개발 기간은 올해 7월 1일부터 12개월간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양자 기술 국산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 역시 양자전환(QX) 전략과 양자산업 육성 정책을 기반으로 양자 기술 사업화와 관련 인프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과제는 이러한 정책 흐름 속에서 양자컴퓨터 운영관리 기술의 국내 기반을 확보하고, 향후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에 필요한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노그리드 컨소시엄은 제조사와 플랫폼별로 상이한 양자 인프라 운영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이를 단일 대시보드에서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주요 개발 범위는 양자 클라우드 API 연계, 운영 데이터 정규화, 자원 상태 모니터링, 실시간 이상감지 및 피드백 제어 기술 구현 등이다.
과제에서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운영관리와 통합 모니터링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양자 인프라 데이터를 수집·정규화하고, 운영 상태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다. SDT는 양자 하드웨어 및 제어 인프라 기술을 제공하고,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양자컴퓨팅 관련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시스템 고도화와 검증을 지원한다.
이번 과제를 통해 양자처리장치(QPU)까지 포함한 차세대 컴퓨팅 인프라 운영관리 기술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양자컴퓨팅 산업이 본격적인 활용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성능뿐 아니라 자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컨소시엄 기관들과 양자 인프라 운영관리 기술의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양자 클라우드와 차세대 컴퓨팅 인프라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