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는 지난 1년간 지식재산권(IP) 보호 체계를 강화해 선제적 모니터링 대상 브랜드를 약 1만5000개로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과 비교해 3배 확대한 규모다.
테무가 최근 발표한 '2026년 지식재산권 보호 보고서'에 따르면 잠재적인 지식재산권 침해 상품의 선제 삭제 건수와 사후 신고에 따른 삭제 건수의 비율은 331대 1다. 전년 약 200대 1보다 높아졌다. 탐지 데이터베이스는 4700만장 이상의 이미지와 950만개의 키워드로 구축됐다. 이미지 데이터 규모는 전년 대비 9배 이상 확대됐다.

테무 측은 자체 심사 기술과 전문 심사팀을 활용해 지식재산권 침해 의심 상품을 사전에 탐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신고는 평균 24시간 이내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매자 관리도 강화했다. 신규 판매자는 상품 등록 전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난 1년간 신규 신청자의 40% 이상이 가입이 거부됐다. 반복적인 지식재산권 침해가 확인된 1만6000개 이상 판매자 스토어도 폐쇄했다.
현재 '브랜드 보호 이니셔티브(BGI)'에는 약 500개 중소기업을 포함해 30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한국지식재산보호원(KOIPA)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국 브랜드의 지식재산권 보호 협력을 시작했다.
테무 관계자는 “권리자에게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인력과 기술, 파트너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지식재산권 보호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