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재단, 자치구 AI 행정 지원…데이터로 화재 위험·보행 환경 개선

서울AI재단은 서울시 자치구의 AI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해 영등포구와 중랑구를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데이터 분석 과제를 수행하고, 화재 안전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AI재단 제공)
서울AI재단은 서울시 자치구의 AI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해 영등포구와 중랑구를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데이터 분석 과제를 수행하고, 화재 안전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AI재단 제공)

서울AI재단은 서울시 자치구의 인공지능(AI)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해 영등포구와 중랑구를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데이터 분석 과제를 수행하고, 화재 안전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AI와 공간데이터를 활용해 화재 안전과 보행 환경 개선 필요 지역을 진단하고, 시설물 설치 및 환경 개선 우선순위를 도출해 자치구 행정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영등포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화재취약지역 보이는 소화기 설치 최적화 분석'에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화재출동 데이터를 활용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분석하고, 화재취약도를 5개 등급으로 분류해 보이는 소화기 우선 설치 후보지 40곳을 도출했다.

재단은 과거 화재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영등포본동 상권 일대 36곳을 포함한 총 40곳의 보이는 소화기 최적 설치 후보지를 도출했으며, 영등포구는 현장 검토를 거쳐 향후 설치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영등포구 보이는 소화기 우선설치지역 등급 지도 (서울AI재단 제공)
영등포구 보이는 소화기 우선설치지역 등급 지도 (서울AI재단 제공)

중랑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중랑동행길 활성화를 위한 보행환경 분석'에서는 통신사 유동인구와 생활 인프라 데이터를 활용해 산책로 개선을 위한 이용자 특성과 보행 환경을 종합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중랑동행길 9개 구간의 일평균 유동인구는 1만3212명, 연간 누적 유동인구는 약 4340만 명으로 나타났으며, 중랑장미카페 ~ 태릉입구역 ~ 화랑대역 구간 이용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동인구 대비 편의점, 카페, 음수대, 가로수, 쉼터 등 편의시설 공급 수준은 9개 구간별로 차이가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보행환경 개선이 필요한 구간과 시설 확충 우선순위를 제시했다.

재단은 생활안전과 보행환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시 인프라 개선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AI.데이터 분석 모델의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시민 삶과 밀접한 지역 현안 해결에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과학 행정의 대표 사례”라며 “민선 9기 핵심 정책의 데이터 기반 추진을 적극 지원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