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실리콘이 로봇용 실리콘 소재 개발을 위해 서울대학교 로보틱스연구소(SNU RI)와 협력한다.
KCC실리콘은 지난 14일 용인 연구소에서 SNU RI와 기술 교류 세미나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KCC실리콘은 김현우 연구소장과 서울대 로보틱스연구소 박용래 교수를 비롯한 양측 연구진과 실무진 약 20명이 참석해 실리콘 원료를 조합해 탄성, 강도, 내구성 등을 구현하는 '실리콘 폴리머 배합 기술'과 람의 근육처럼 수축·이완하며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구동장치 '소프트 액추에이터'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하는 방안 등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실리콘 소재 기술과 연구 현황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최근 로봇 산업은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생산과 산업 현장 적용을 준비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로봇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사람이나 외부 환경과 직접 접촉하는 부품에 사용되는 소재 중요성도 커져 KCC실리콘은 세미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정기적인 기술 교류 체계를 구축하고, 로봇 분야에서의 실리콘 소재 적용 가능성과 공동 연구 과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해 양측의 기술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로봇용 실리콘 소재 분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KCC실리콘 관계자는 “로봇 산업은 아직 적용 소재와 기술 표준이 확립되지 않은 초기 단계인 만큼, 학계와의 선제적인 협력을 통해 실리콘 소재의 성능과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대 로보틱스연구소와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이어가며 로봇용 실리콘 소재 분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건일 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