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삼성·SK 맞춤형 투자 지원 협의체 운영…제조 신·증설 인허가 패스트트랙 도입

충남도는 15일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SK텔레콤, 천안·아산·당진시 등 관계기관과 '충남 첨단산업 기업투자 지원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충남도는 15일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SK텔레콤, 천안·아산·당진시 등 관계기관과 '충남 첨단산업 기업투자 지원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충남도가 천안 아산 당진 등 충남 북부권역의 첨단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 맞춤형 신속 지원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도는 15일 도청에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SK텔레콤, 천안·아산·당진시 등 관계기관과 '충남 첨단산업 기업투자 지원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 2일 아산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청사진 국민보고회'에서 발표한 202조원 규모의 '충남 첨단산업 투자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업의 신속한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선제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고자 구성했다.

도는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상시 소통 체계(핫라인)를 운영하고 기업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4개 투자 분야에 도 담당 부서와 해당 시군, 투자기업을 연계해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반도체는 도 반도체팀과 천안·아산시, 삼성전자 △디스플레이는 도 디스플레이전자팀과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이차전지는 도 탄소중립산업팀과 천안시, 삼성SDI △AI데이터센터는 도 기업유치팀과 지자체, SK텔레콤이 각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인허가, 기반, 재정 지원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전력·수력·인력 등 핵심 '3력'에 대한 지원 등 기업의 투자가 신속히 이뤄질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무엇보다 삼성, SK 등 투자 기업들은 공장 신·증설 관련 인허가 절차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도는 이에 대응해 '도·시군 통합 인허가 신속 처리 체계(패스트트랙)'를 도입해 행정 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는 기업 건의 사항에 대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충남 첨단전략산업 대도약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오는 24일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충남 첨단 전략산업 대도약 TF는 도 13개 관련 부서와 시군, 투자기업, 관계기관이 함께하는 범 기관 운영을 통해 이달 말까지 '충청남도 첨단산업 투자 종합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구상 도 산업경제실장은 “기업 투자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면서 “앞으로 범 부서 협조하에 어려움을 해결하고 규제를 개선하는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투자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