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텍, AI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MLCC 양산 본격화

아모텍 AI용 MLCC. 〈사진 아모텍 제공〉
아모텍 AI용 MLCC. 〈사진 아모텍 제공〉

아모텍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을 겨냥한 고성능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양산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주력은 고성능 광네트워크에 필수적인 '초고주파 광대역 MLCC'다. 수십 ㎓의 초고주파 영역까지 신호 왜곡이나 간섭 없이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을 보장하는 고성능 캐패시터로, 고속 데이터 전송 시 발생하는 신호 손실을 차단해 AI 서버에 적용되는 광네트워크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핵심 부품이다.

아모텍은 미국 글로벌 광통신 기업에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광대역 MLCC를 공급할 예정이다. 2027년에는 단가가 높은 초광대역 MLCC 제품도 추가 공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미 메이저 반도체 기업과 공동 개발 중인 특수목적용 초소형 광대역 MLCC도 2026년 말부터 본격 채택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차세대 솔루션으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AI용 MLCC 매출이 올해 말까지 2025년 대비 약 10배 이상 큰 폭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에도 올해 대비 5배 이상 추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모텍 관계자는 “하반기 AI용 MLCC의 본격 양산과 공급을 계기로 AI 데이터센터와 글로벌 전장 시장을 아우르는 핵심 부품 공급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