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허 버티컬 AI 기업 워트인텔리전스(대표 윤정호)가 특허명세서를 아이디어 입력부터 최종 검토까지 10단계로 나눠 생성하고, 단계마다 결과를 확인ㆍ수정할 수 있는 '특허명세서 작성' 기능을 15일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키워트 인사이트' 기능 중 '특허명세서'로 제공된다.
이번 기능은 명세서 작성 과정을 10단계로 나누고 단계마다 변리사가 결과를 확인, 개입하는 휴먼인더루프 방식을 통해 AI 결과물 검수에 투입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완성도를 높였다. 아이디어 입력, 스타일 입력, 명세서 작성 전략, 청구항 생성ㆍ수정, 생성도면의 간단한 설명, 발명의 명칭ㆍ기술분야ㆍ배경기술, 해결과제ㆍ해결수단ㆍ발명의 효과, 발명을 실시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 도면 이미지, 최종 특허명세서 초안 검토 순으로 진행된다. 앞 단계에서 확정한 내용이 다음 단계의 근거가 되는 구조로, 보강을 원하는 단계부터 수정이 가능하다.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 전체를 갈아엎는 일이 없도록 설계됐다.
명세서 작성 전략 단계에서는 선행조사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청구항 방향을 정하기 전 선행 특허를 먼저 조사하고, 그 결과를 근거로 청구항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독립항을 수정하면 종속항 내용도 자동으로 반영돼 청구항 간 연결관계를 보존하고 기재불비 위험을 줄인다.
도면 처리 방식도 함께 개선됐다. 직무발명서에 포함된 도면을 그대로 가져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고 특허나 기존에 작성한 명세서를 업로드하면 문체와 형식을 학습해 반영하는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국내 대형 특허법인 10여 곳이 참여해 트라이얼을 거치면서 기능의 정합성을 더욱 높였다. 트라이얼 기간 동안 변리사로부터 직접 접수된 피드백 61건이 이번 업데이트에 반영됐다.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는 “특허명세서 작성 간 가장 큰 비용은 전문가가 결과를 도출할 때까지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부분이었다”며 “청구항 골격의 정확도를 먼저 확보해 변리사가 검수에 소모되는 시간을 줄이면서도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워트인텔리전스는 변리사들이 창업한 특허 버티컬 AI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특허 전문 언어모델 'PlutoLM'을 기반으로 특허 검색ㆍ분석 서비스 '키워트 프로'와 '키워트 인사이트'외 다양한 특허 데이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특허법인과 대기업ㆍ연구개발 기업 3,000여 곳이 워트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