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를 새로 제작하려면 적게는 100만 원에서 많게는 300만 원 이상의 초기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제작 이후에도 호스팅과 도메인 비용, 유지관리 비용, 수정 비용 등 운영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이어지고, 이미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사업자들 역시 메뉴 변경이나 가격 수정 같은 단순한 작업조차 제작업체와 반복적으로 소통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드플러스는 AI 브랜드 운영 플랫폼 '홈ON(홈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자들과 함께하며 광고 성과보다 홈페이지 제작과 운영 과정에서 겪는 부담을 더 크게 호소하는 사례를 수없이 접했고, 온라인 경쟁력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높은 비용과 복잡한 관리 구조 때문에 시작을 망설이는 대표들이 적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에는 홈페이지 제작뿐 아니라 상품 이미지 제작, 상세페이지 구성, 카드결제 연동 등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기 전 준비 과정 자체가 또 다른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회사는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6명의 전문 개발인력으로 전담팀을 구성하고 약 1년 반 동안 서비스 구조와 사용자 경험을 반복적으로 검증하며 연구·개발을 이어갔다. 목표는 AI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자영업자가 가장 적은 부담으로 온라인 공간을 시작하고 직접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었다.
홈ON은 상호명과 업종 등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AI가 홈페이지 초안을 구성하고 이후에는 사용자가 직접 수정하며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로고 생성, 명함 및 직원명함 제작, 전자도장 생성, QR코드 생성 등 브랜드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최근에는 판매 이미지 제작과 상세페이지 구성 등 온라인 판매 준비 과정까지 하나의 흐름 안에서 연결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도메인 및 인프라 분야의 가비아, 온라인 결제 분야의 토스페이먼츠 등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확대하며 브랜드 구축부터 운영, 판매까지 이어지는 통합 환경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가격 정책 역시 같은 철학에서 출발했다. 가입비는 최초 1회 4만 9000원이며 가장 기본인 LIGHT 플랜은 월 9,9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 제작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부담 없이 온라인 브랜드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다.
문민준 대표는 “광고를 운영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광고가 아니라 홈페이지에 대한 고민이었다”며 “좋은 기술은 기능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본업에 집중할 시간을 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생성형 AI 경쟁은 이제 무엇을 더 만들어주는가보다 현실의 불편을 얼마나 줄여주는가로 옮겨가고 있다. 기술의 역할도 복잡한 기능을 늘리는 데서 벗어나 사람과 사업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광고 현장에서 출발한 홈ON 역시 같은 방향을 선택했다. 홈페이지를 만드는 서비스를 넘어 자영업자가 보다 쉽게 시작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 서비스가 지향하는 목표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