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향한 이즈나…'두 번째 서사' 시동 [이금준의 담다디談]

사진=웨이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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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이즈나(izna)가 일본 활동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K-POP 시장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2024년 Mnet 'I-LAND2 : N/a'를 통해 결성된 이즈나는 데뷔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외 팬덤을 확보했다. 이제 그들은 일본 시장을 정조준, 두 번째 서사를 써 내려갈 준비를 마쳤다.

이즈나는 데뷔 EP 'N/a'로 출발해, 'SIGN'과 'BEEP'을 통해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 'Not Just Pretty'와 'SET THE TEMPO'로 퍼포먼스와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이즈나는 단순한 신인 그룹이 아니라, '퍼포먼스 중심의 글로벌 걸그룹'이라는 유니크한 정체성을 구축했다. 특히 스트리트 감성과 칼각 군무, 폭발적인 라이브는 이즈나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았다.



일본은 K-POP 걸그룹에게 가장 중요한 해외 시장 중 하나다. 이즈나는 2026년 3월 일본 싱글 'Love All'을 발표하며 현지 팬덤과 접점을 넓혔다. 오는 9월에는 첫 일본 미니앨범 'HANDLE WITH CARE'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는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니라, 일본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을 모색하는 전략적 행보다. 소니 뮤직 레이블과 손을 맞잡은 것도 이즈나의 성공을 예감케 하는 요소 중 하나다.

특히 일본 활동은 이즈나의 다국적 멤버 구성과 잘 맞아떨어진다. 일본인 멤버 마이와 코코는 현지 팬들에게 친근감을 제공하며, 한국 멤버들과 함께 글로벌 정체성을 강화한다. 이는 다국적 그룹이라는 이즈나의 아이덴티티를 일본 시장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계기가 된다.

사진=웨이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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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나의 일본 활동은 단순히 언어를 바꾸는 수준을 넘어선다. 'Love All'은 일본어 가사와 K-pop 특유의 퍼포먼스를 결합해, 현지화와 차별화를 동시에 구현했다. 이는 일본 J-POP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스트리트 감성을 강조하는 이즈나의 무대는, 일본 걸그룹과는 다른 K-POP만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이즈나의 일본 활동은 글로벌 전략의 일부다. 일본 시장은 단순히 해외 활동의 거점이 아니라, 글로벌 팬덤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 일본에서의 성공은 아시아 전역, 나아가 유럽과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높인다.

이즈나는 이미 'MAMA', '골든디스크', '서울가요대상' 등에서 굵직한 수상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루키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퍼포먼스 중심 걸그룹'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그 첫 걸음이 바로 일본 활동이다. 다국적 멤버 구성, 퍼포먼스 중심의 음악, 현지화와 차별화 전략은 일본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전망. 다시 말해 이즈나의 일본 활동은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니라, '글로벌 걸그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장하는 두 번째 서사인 셈이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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