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음성합성(TTS)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기업들의 TTS API 선택 기준이 음질과 가격을 넘어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으로 확대되고 있다. TTS API는 콜봇, AICC, 오디오 콘텐츠, 사내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에 핵심 인프라로 활용되는 만큼, API 제공사의 사업 재편이나 서비스 종료는 도입 기업의 운영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외 음성 AI 업계에서 일부 서비스의 운영 중단 및 사업 전환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음성 AI 기업 휴멜로(Humelo)는 자사 TTS API 'DIVE'에 대한 마이그레이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멜로에 따르면 DIVE는 한국어 음성 품질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 DIVE의 '나나(NANA)' 모델은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서 운영되는 '한국어 TTS 아레나' 벤치마크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해당 평가는 사용자가 두 음성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비교하는 ELO 평가 시스템으로 진행되며,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일레븐랩스, 네이버클로바, SKT AX 등 국내외 주요 음성 모델이 함께 비교 대상에 포함됐다.
회사 측은 한국어 운율과 감정 표현, 장문 합성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 결과 자연스러운 한국어 음성 구현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국내 기업들이 기존 서비스를 대체하는 과정에서도 품질 저하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DIVE는 전환 편의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콘솔 'PROSODY'에서 회원가입 후 즉시 API 키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REST API 기반으로 구축돼 기존 시스템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도 연동이 가능하다. 또한 WAV, MP3, PCM, U-LAW 등 다양한 오디오 포맷을 지원해 기존 인프라를 유지하면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약 2초 분량의 음성만으로 30초 이내 보이스 클로닝을 지원하며, 30자 기준 0.3초 이하의 실시간 합성 속도와 48kHz 스튜디오급 음질을 제공한다. 195종 이상의 보이스 템플릿을 운영하고 신규 보이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숏폼과 롱폼 콘텐츠 등 다양한 활용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휴멜로 관계자는 “TTS는 단순히 도입하는 기술이 아니라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한국어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모두 고려하는 기업들이 직접 성능을 비교해볼 수 있도록 7월 회원가입 기업을 대상으로 시크릿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휴멜로는 음성 AI 기술을 기반으로 TTS, 보이스 클로닝 등 다양한 음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 고객의 안정적인 AI 음성 서비스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