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피드-큐렌시스바이오, 박테리오파지 활용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공동 개발 업무협약

AI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 림피드(대표 김희수)가 박테리오파지 원천기술 기업 큐렌시스바이오(대표 전종수)와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큐렌시스바이오는 CJ제일제당 사내벤처에서 분사(spin-off)한 바이오 기술 기업이다. 유해균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친환경 항균 미생물 '박테리오파지' 개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큐렌시스바이오의 박테리오파지 소재와 림피드의 수의영양·펫푸드 개발 역량을 결합해, 반려동물의 장 건강과 면역을 겨냥한 기능성 제품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림피드가 개발한 다양한 동결건조 펫푸드 제품들.
림피드가 개발한 다양한 동결건조 펫푸드 제품들.

양사의 협력은 이번 협약으로 처음 시작된 것이 아니다. 큐렌시스바이오가 CJ제일제당 사내벤처였던 시기부터 양측 연구진은 공동연구를 이어왔으며, 현재 림피드의 펫푸드·영양제 소재 임상시험 전문기관인 엘브이수의학임상센터(LVRC)를 통해 반려견 외이염을 대상으로 박테리오파지가 원인균을 사멸시키는 능력(용균능)을 검증하고 있다. 외이염은 반려견에게 재발이 잦고 항생제 내성이 자주 문제되는 대표적 질환이다. 양사는 이렇게 확인한 박테리오파지의 항균 효력을 반려동물 사료·영양제 등 기능성 펫푸드 소재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림피드-큐렌시스바이오, 박테리오파지 활용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공동 개발 업무협약

김희수 림피드 대표는 “외이염처럼 재발이 잦고 항생제 내성이 문제되는 질환에서 확인한 박테리오파지의 효력을, 반려동물이 매일 먹는 사료와 영양제로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트러스티푸드·닥터트러스티·킨포라(Kinfora)로 쌓아온 수의영양·AI 역량에 큐렌시스바이오의 파지 기술을 더해, 항생제에 의존하지 않는 기능성 펫푸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전종수 큐렌시스바이오 대표는 “반려동물 분야에서 박테리오파지의 가치를 실제 제품으로 확장하는 데 림피드가 최적의 파트너”라며 “그동안 이어온 공동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제품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설리된 림피드는 현재 샐러드펫·트러스티푸드·닥터트러스티·킨포라를 통해 데이터·제품·과학·AI를 아우르는 반려동물 헬스케어를 전개하고 있다. 경북대 기술지주와 합작한 펫푸드·영양제 소재 임상시험 전문기관 엘브이수의학임상센터(LVRC)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