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대,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 사업 선정'…반도체 소부장·AI제조로봇 융합인재 3천명 육성 목표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김상호)가 교육부의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의 주관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을 통해 반도체소부장 및 AI제조로봇 분야의 융합인재 3000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은 복수의 지방정부가 협력, '대학-기업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전략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신설된 이 사업에서 국립금오공대를 비롯해 전국에서 총 6개 대학이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국립금오공대는 경북도·대구시와 공동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또 포스텍, DGIST, 영남대, 계명대, 구미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등 지역 7개 대학을 비롯해 대구·경북 앵커센터, 경북테크노파크·구미반도체특화단지추진단·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디지스트기술지주 등 6개 협업기관과 15개 지역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금오공대 캠퍼스 전경
금오공대 캠퍼스 전경

사업기간은 오는 2030년 2월까지 총 4년이다. 국립금오공대 컨소시엄은 총 624억 원(국비 520억 원, 지방비10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반도체소부장 및 AI제조로봇 분야의 융합인재인재 육성 추진 방식은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첫째 '원 캠퍼스(One-Campus)'를 통해 8개 대학의 학사제도를 혁신하여 공동교육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기업의 현장 문제를 정규 교과(PBL·캡스톤)로 전환하는 산학일체형 교육을 추진한다.

둘째 '원 커리어(One-Career)'를 통해 대학별 직무·역량 데이터베이스와 AI 매칭 플랫폼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하여 경북·대구를 하나의 취업권으로 묶어, 채용부터 창업, 정주까지 잇는다는 계획이다.

셋째 '원 체인(One-Chain)'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기업 현장에서 검증·이전한 뒤 회수한 재원을 다시 연구에 투자하는 자립형 기술사업화 구조다.

국립금오공대는 이같은 운영방식을 바탕으로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 사업의 혁신인재상으로 'CORE 인재'를 설정했다. 'CORE 인재'는 반도체 소부장과 AI제조로봇을 넘나드는 '융합 실무 인재(Convergent Specialist)', 지산학 경계를 허무는 '개방 협력 인재(Open Collaborator)', 대경권에 뿌리내려 취창업과 정주 선순환을 이끄는 '지역 정주 인재(Regional Anchor)', 기업 수요형 R&D로 현장 기술을 고도화하는 '실증적 연구 인재(Empirical Researcher)'이다. 인재양성과 더불어 기술이전·창업 건수 95건, 참여기업 공동 프로젝트 60건 등도 함께 창출한다는 목표다.

김상호 총장은 “국립금오공대를 비롯한 대경권 8개 대학과 유관기관, 지역기업이 하나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산학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자 하는 큰 도약의 출발선에 서게 됐다”며, “지역과 대학의 경계를 넘어 대경권이 반도체·AI 제조 혁신의 전국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초광역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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