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언트 랩스, 연세대 YAI 대학생 자율 AI 에이전트 해커톤 'AGENT:24' 후원

대학생 최대 200명, 8월 1~2일 강남서 24시간 논스톱 빌드…슬라이드 대신 '라이브 데모'로 자율 에이전트 승부

센티언트 랩스. 사진=센티언트 랩스
센티언트 랩스. 사진=센티언트 랩스

AI 기업 센티언트 랩스가 연세대학교 인공지능학회 YAI가 주최하는 대학생 대상 자율 AI 에이전트 해커톤 'AGENT:24'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AGENT:24는 오는 8월 1~2일 서울 강남 신논현 올댓마인드에서 24시간 논스톱으로 진행되는 대학생 해커톤이다. 최대 200명 규모의 학생이 팀을 이뤄, 한 번의 입력만으로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여러 도구를 연달아 호출해 목표를 완수하는 '자율 AI 에이전트'를 24시간 안에 처음부터 구현한다.

행사에는 OpenAI가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며, 참가팀은 결과물에 OpenAI의 API를 활용한다. 참가 신청은 7월 26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받는다.

이번 행사는 AI 산업의 무게중심이 모델에서 '에이전트'로 이동하는 흐름을 반영한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AI가 아니라, 한 번의 입력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여러 도구를 연달아 호출해 과제를 끝까지 완수하는 AI를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다.

발표 방식은 기존 해커톤과 다르다. 참가팀은 5장 이내 슬라이드로 팀·배경만 간단히 소개한 뒤, 나머지는 에이전트가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실시간 라이브 데모로 증명한다. 심사 중에는 에이전트의 API 호출 내역을 가공 없이 별도 화면에 실시간 노출하는 'Raw API 스트림'으로 실제 동작 여부를 확인하고, 심사위원이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과제를 즉석으로 부여해 대응력을 검증한다.

대회는 △업무·창작 워크플로우를 자동화·생성하는 'Creative Agent' △소외계층·사회문제 해결에 초점을 둔 'Social Impact Agent' △AI 검색 스타트업 라이너(Liner)의 API를 활용하는 'Liner API Agent' 등 세 개 트랙으로 나뉜다. 심사는 완성된 결과물뿐 아니라 도구 호출을 어떤 순서로 배치했는지(파이프라인 설계)와 프롬프트 설계, 돌발 과제 대응력 등 '과정'을 비중 있게 반영한다.

센티언트가 속한 비영리 센티언트 재단은 2026년 6월 오픈소스 방식의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지원하는 4,200만 달러 규모의 '오픈소스 AGI 그랜트·투자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지분이나 소유권을 요구하지 않는 그랜트 트랙과, 오픈소스 AI로 사업을 구축하는 팀을 위한 투자 트랙으로 구성된다. 센티언트는 이번 후원을 국내 유망 AI 빌더를 발굴하고 이들을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연결하는 접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센티언트 랩스 관계자는 “센티언트는 오픈소스 AGI가 실제로 경쟁력을 갖추려면 전 세계 곳곳에서 뛰어난 빌더들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AGENT:24에 참여한 학생 한 명 한 명이 바로 그 미래를 만들어갈 사람들이다.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고, 실패하고, 다시 고치는 24시간의 경험이 이들을 진짜 AI 빌더로 만들 것이며, 센티언트 재단의 그랜트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도전이 더 큰 무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현아 YAI AGENT:24 총괄기획자는 “'에이전트를 만든다'는 단 하나의 제약 안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대회를 설계했다”며 “라이브 데모와 실시간 API 스트림을 통해 참가자와 관객 모두가 AI가 '일하는 과정' 자체를 직접 목격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상팀에는 트로피와 함께 OpenAI 이용권·API 크레딧 등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