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이 21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분리선출 감사위원 선임 등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9월 9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임시이사회에서 호주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인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도 결정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임시이사회에서 '임시주총 안건 확정 및 소집의 건'을 의결했다. 임시주총은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의 건 △집중투표에 의한 이사 4인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의 건을 상정한다.
임시주총에서는 집중투표 방식으로 독립이사 4인을 선임한다. 해당 안건은 고려아연 주주인 유미개발과 MBK·영풍 측의 제안과 청구로 상정했다.
아울러 이날 임시이사회에서는 고려아연의 호주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인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안건도 의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고려아연 호주 손자회사인 아크에너지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주에서 추진하는 배터리·태양광발전소 통합 건설 사업이다. 저장 용량 2200MWh, 발전 용량 200MW에 달하는 프로젝트로 전체 운영기간은 40년에 이른다.
고려아연은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프로젝트 사업자인 아크에너지 모회사 썬메탈홀딩스에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자금은 프로젝트 운영과 건설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는 단순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이 아니라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사업 다각화와 친환경에너지 조달,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 전략의 핵심 사업”이라며 “이번 투자는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진행과 장기적인 수익 기반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