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이 22일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관에서 '제3회 과학치안 연구개발(R&D) 성과전시회'를 개최했다.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수사·현장 지원, 국민 안전,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첨단 치안 기술 R&D 성과를 선보인다.
2023년 처음 열린 과학치안 R&D 성과전시회는 그동안 민생 침해 대응, 국민 안전 확보, 미래 치안 대응을 위한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올해부터는 과기정통부가 경찰청과 공동 주최해, 그동안 축적한 첨단 과학기술과 AI 역량을 치안 현장에 접목하고 관계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한다.
AI 수사 지원관에서는 라만 분광 신호를 활용해 현장에서 마약 성분 여부를 즉시 판별할 수 있는 'AI 라만분광기', 한·독 국제공동연구로 개발한 '허위 조작 콘텐츠 판별시스템' 등 7개 연구 성과를 전시한다.
AI 현장지원관에서는 치안 지식 검색, 국회 요구자료 작성, 보도자료 작성 등 경찰 업무 효율을 높이는 4개 제품과 시스템을 공개한다. AI 국민안전관은 '신변 보호 저전력 위치추적 기술'과 '불법 드론 지능형 대응 기술' 등을 선보인다.
AI 로보틱스관, AI 모빌리티관, 가상현실(XR) 사격체험장에서 경찰 업무에 활용되는 로봇과 교육용 장비도 체험할 수 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번 전시회에 공통 주최기관으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첨단 과학기술·AI 분야 R&D 역량을 치안 현장에 적극 접목하겠다”면서 “경찰청 등 기술 수요기관과 협력해 과학치안 R&D에 대한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민 안전을 함께 지키는 든든한 파트너”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과기정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국민이 과학치안이 실제 치안 현장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직접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