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관 상설 협력체계 구축…국가 전략산업 정책 제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전남광주 미래 첨단산업 포럼(JAIF)'이 오는 10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첫 특별세미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는 22일 GIST 오룡관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고등광기술연구원(APRI),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광기술원,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조선이공대학교, 한국광융합기술연구조합 등과 공동으로 '전남광주 미래 첨단산업 포럼(JAIF)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광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며, 광주전남이 이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욱·임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신수정 북구청장은 축하영상을 보내 특별세미나 개최와 포럼 출범을 축하하고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도 참석해 미래 첨단산업 육성과 광반도체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 협력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특별세미나는 '미래 반도체 산업의 핵심, 광반도체 혁신생태계 조성 방안'을 첫 번째 정책 아젠다로 선정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AI 반도체의 급속한 발전으로 산업의 병목이 컴퓨팅에서 데이터 전송(인터커넥트)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광인터커넥트와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이 AI 시대 초고속·저전력 데이터센터를 구현할 핵심 기반기술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광주·전남이 보유한 국내 최대 광융합 산업 기반과 연구개발 역량, 첨단패키징 기반을 활용해 광반도체 혁신생태계를 선도하고 실리콘 포토닉스 연구센터, 공공팹 구축, 광인터커넥트 실증 인프라 조성 등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기조연설에서는 박영준 라이팩 최고기술마케팅책임자(CTMO, 전 서울대학교 교수)가 AI 반도체 시대 광기반 반도체 기술의 산업화 전략과 글로벌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이어 전남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산·학·연 전문가들은 광인터커넥트와 공동 패키징 광학(CPO·Co-Packaged Optics) 기술 및 국제 표준화 동향, 첨단패키징(OSAT) 실증 인프라 구축, 광주·전남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한국형 광반도체 공공팹 구축, 실리콘 포토닉스 공급망 내재화, 첨단패키징 실증 플랫폼 구축, 지역 소부장 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범정부 대형 프로젝트 추진 등 광반도체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특별세미나를 계기로 포럼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 첨단산업을 총괄하는 대표 정책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포럼은 앞으로 AI, 반도체, 광융합, 미래모빌리티, 에너지, 바이오, 양자기술, 첨단소재 등 미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정례포럼과 특별세미나를 개최하고 기술개발뿐 아니라 실증·사업화·표준화·전문인력 양성을 연계하는 산업생태계 구축과 정책 아젠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에 제안하는 정책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진흥회는 이날 논의한 정책 제안을 분야별 정책연구를 통해 구체화하고 정부 정책과 지역 발전전략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광융합 산업을 AI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축으로 육성하고 광인터커넥트와 첨단패키징 중심의 국가 전략사업 발굴과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도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안신걸 상근부회장은 “이번 특별세미나는 광반도체를 시작으로 전남광주 미래 첨단산업 포럼의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라며 “AI 반도체 시대를 선도할 광반도체 혁신생태계 조성과 미래 전략산업 전반의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해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정책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