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DGIST·총장 이건우)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교내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구성원 약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 주도형 AI 교육 행사인 '2026 DGIST AI Build Week'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에 관심 있는 구성원들이 전공과 소속, 기술 수준에 관계없이 함께 배우고, 습득한 기술을 실제 결과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학생운영단이 프로그램 기획부터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고, DGIST와 AI 기업이 교육 인프라와 기술·인적 자원을 지원하는 협력형 교육 모델로 운영됐다.
DGIST는 교육 공간과 GPU 기반 컴퓨팅 인프라 등 행사 운영 기반을 제공했으며, 국내 생성형 AI 기업 업스테이지,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 전문 기업 래블업, DGIST 출신 AI Agent 전문 기업 유니바(UNIVA)가 후원사로 참여해 최신 기술과 전문 인력을 지원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AI 입문자부터 개발 경험자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구성됐다. 기초적인 AI 기술 활용부터 복합적인 과제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개발, 기기 내부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구축, 데이터를 활용한 AI 모델 학습까지 참가자의 수준과 관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산업계·학계 전문가 강연 ▲수준별 AI 활용 워크숍 ▲팀 단위 AI 해커톤 등이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최신 AI 기술 동향과 실제 산업·개발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참가자들의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멘토링을 제공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팀을 구성해 캠퍼스에서 발견한 다양한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해커톤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문제 발굴과 아이디어 구체화, 서비스 기획, 기술 구현, 프로토타입 제작, 최종 발표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을 수행하며 AI 기반 문제 해결 역량과 협업 경험을 쌓았다.
전민석 DGIST 교수학습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교육의 수요자를 넘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소진현 DGIST 슈퍼컴퓨팅AI교육연구센터장은 “AI 역량은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효과적으로 성장한다”며 “학생들이 기업과 함께 최신 기술을 경험하고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GIST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캠퍼스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학생이 주도하고 대학과 기업이 뒷받침하는 참여형 교육·산학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