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완도수산고 대상 '해양바이오 기기분석·호르몬 연구' 실습 성료

'조선대 해양바이오 실무 마스터 기기분석 및 호르몬 연구 실습'이 진행 중이다.
'조선대 해양바이오 실무 마스터 기기분석 및 호르몬 연구 실습'이 진행 중이다.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권구락)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해양수산 미래 인재들의 학술·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고도화된 해양바이오 기기분석 연구 실습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조선대 산학협력단은 최근 1박 2일간 대학 내 첨단 연구 시설에서 완도수산고등학교 수산식품가공과 2학년 학생 19명을 대상으로 '2026년도 교육특구사업 K-해양바이오 창업 단계별 맞춤 지원사업-해양바이오 실무 마스터 기기분석 및 호르몬 연구 실습' 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회성 견학에서 탈피해 화학·바이오 물질 분리 분석의 핵심인 크로마토그래피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해양 생물 자원의 고부가가치화에 필수적인 유효 성분 전처리 및 기기 조작 능력을 학생들이 직접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1일 차 교육에서는 식물 및 해조류 유래 천연 색소의 정제 원리와 함께 전개액 조성, 시료 극성 특성에 따른 상호작용 분리 양상을 탐구했다. 학생들은 해조류 시료에서 직접 지표 물질을 추출·정제하는 기초 전처리 프로세스와 크로마토그래피 상분리 실습을 수행했으며, 식물 생리 조절 물질인 호르몬의 대사 경로 및 기체상 에틸렌의 생합성 메커니즘 이론을 이수했다.

'조선대 해양바이오 실무 마스터 기기분석 및 호르몬 연구 실습' 완도수산고 참여학생 단체사진.
'조선대 해양바이오 실무 마스터 기기분석 및 호르몬 연구 실습' 완도수산고 참여학생 단체사진.

2일 차에는 기체 크로마토그래피(GC) 정밀 기기분석 심화 과정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GC 시스템의 캐리어 가스 흐름, 칼럼 분리 효율, 검출기 작동 구조를 이해하고 에틸렌 기체의 정량·정질 분석 프로세스를 실습했다. 나아가 직접 GC 분석 매개변수를 제어하고 정량 데이터를 도출함으로써, 식물체 표현형 변화와의 상관관계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조선대는 실험실 내 화학물질 취급 및 정밀 기기 작동에 대비해 전담 안전관리 직원을 위촉·배치함으로써 안전하고 전문적인 무사고 실습 환경을 확보했다.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이번 실습은 고교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연구개발(R&D)급 첨단 기기분석 노하우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학술적 깊이를 더한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중심으로 해양바이오 및 수산가공 산업이 요구하는 고도화된 기술 인재를 조기에 육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