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7월 추천작] 파프리카데이터랩 '왈라'

파프리카데이터랩 '왈라'
파프리카데이터랩 '왈라'

파프리카데이터랩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이 극도로 중요한 폐쇄망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왈라(Walla)'를 출품했다.

왈라는 기존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도구가 해결하지 못한 보안 규제와 기술적 제약을 동시에 극복한 엔터프라이즈 전용 데이터 엔진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보안성과 유연성을 결합했다는 점이다.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 금융사는 강력한 망분리 정책으로 인해 구글폼이나 타입폼과 같이 데이터를 외부 서버에 저장하는 SaaS를 사용하기 어려웠다. 이로 인해 수만 명의 현업 담당자가 민감한 데이터 수집 업무를 엑셀이나 종이 문서에 의존하거나, IT팀에 수 주 이상이 소요되는 맞춤형 개발을 요청해야 하는 비효율을 겪어왔다.

왈라는 이러한 문제를 '정부 표준 업무망인 온나라 시스템 공식 탑재'와 'AI 온디맨드 엔진'을 통해 해결했다. 특히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사용하는 내부 업무망인 온나라 시스템에 공식 연동됨으로써 국가기관이 별도의 보안 검토 없이 즉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정부 표준 도구로 자리 잡았다.

왈라의 핵심 아키텍처인 '왈라 운용체계(OS)'는 자연어 명령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AI 온디맨드 데이터 엔진이다. 현업 담당자가 '전자서명과 위치 인증이 포함된 현장 신고 서식을 만들어줘'라고 입력하면 독자 AI 엔진이 요구사항을 분석해 보안 규격에 맞는 마이크로 앱코드를 1분 이내에 생성한다. 이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기존 대비 약 60배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폐쇄망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도 적용했다. 외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호출하지 않고 폐쇄망 내부에서 작동하는 소규모언어모델(sLLM) 기반 로컬 추론 엔진을 탑재했다. 샌드박스 격리 런타임과 웹어셈블리(WASM) 기반 보안 설계를 적용해 시스템 간 간섭 없이 안전하게 구동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최근 전문 시험기관 어니컴을 통해 진행한 공인 시험에서는 100만행 규모의 데이터 환경에서 0.03초의 쿼리 응답 속도를 기록했다. AI의 구조화 질의어(SQL) 변환 정확도는 96.55%로 나타났다.

사업 성과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2배 증가했다. 연간 트랜잭션 1억건을 돌파했으며, 누적 응답 수집 건수는 630만건을 넘어섰다. 현재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카카오뱅크, 토스 등 190개 이상의 고객사가 전사 표준도구로 왈라를 채택하고 있다.


김유빈 파프리카데이터랩 대표는 “왈라를 단순한 데이터 수집 도구를 넘어 AI 기반 지능형 데이터 인터페이스로 진화시킬 계획”이라며 “리걸테크와 금융 분야의 규제가 엄격한 북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빈 파프리카데이터랩 대표
김유빈 파프리카데이터랩 대표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