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ray 검사장비 전문기업 자비스(대표이사 김형철)가 3D AXI 신제품 'XSCAN-9800P3'를 정식 출시하고, 첫 수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XSCAN-9800P3는 PCB(인쇄회로기판)를 3차원으로 정밀 검사하는 장비다. 최대 515×510mm 크기의 대면적 기판을 단일 패스(single-pass)로 검사할 수 있어, 대형화되는 PCB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에 적용되는 대형 기판도 효율적으로 검사할 수 있다.
고해상도 3D 이미지를 통해 보이드, 브리지, 미납 등 미세 납땜 결함을 정밀하게 검사하며, 2D 검사 대비 오검률을 대폭 낮췄다. 또한 고속 처리량으로 대량 양산 라인에 즉시 적용 가능하다. 자비스는 이러한 프리미엄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품질·속도·가성비를 모두 갖춘 제품으로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특히 XSCAN-9800P3는 SMT/PCB 검사에 국한되지 않는다. 3D CT 기반의 정밀 검사 능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유리기판의 TGV(Through Glass Via, 유리 관통 전극) 도금 공정에서 발생하는 void 결함 검사에도 대응할 수 있어, 자동차 전장을 넘어 첨단 패키징 영역까지 적용 분야를 확장했다.
자동차 산업의 전장화가 가속화되면서 차량용 PCB에 대한 품질 기준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차량용 납땜 품질 규격 충족이 필수가 되면서, 납땜 높이와 형상, 내부 구조까지 3차원으로 분석하는 3D AXI 장비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SMT AXI 시장은 2030년까지 약 25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약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비스는 이번 첫 수주를 발판으로 국내외 자동차 전장 제조사에 대한 영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20여 년간 축적한 X-ray 검사 기술력과 식품·반도체·배터리 분야에서 쌓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식품·반도체·배터리·자동차 전장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멀티 도메인 X-ray 검사 포트폴리오로 3D AXI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형철 자비스 대표이사는 “XSCAN-9800P3는 대면적 검사, 최상급 이미지 품질, 고속 검사, 합리적 가격이라는 네 가지 가치를 균형 있게 실현한 제품”이라며 “품질 검사 기준이 날로 엄격해지는 상황에서, 고객사의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비스는 3D AXI 외에도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반도체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는 고해상도 X-ray CT 검사장비 'XSCAN-H110-OCT'를 국내 반도체 기판 도금 전문기업에 공급하며, TGV(Through Glass Via, 유리 관통 전극) 메탈라이제이션(도금) 공정에서 발생하는 void(기공·공극) 결함을 비파괴로 정밀 검사하는 시장에 진출했다.
이 장비는 CT 검사속도를 기존 대비 3배 향상시켰으며,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기술로 부상한 CPO 유리기판 검사에도 적용이 가능해 응용 분야 확장이 기대된다. TGV 유리기판은 AI 반도체·CPO 확산과 맞물려 시장조사기관에 따라 203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고성장이 전망되는 차세대 시장이다.
또한 2차전지 분야에서는 2026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회전광학계 기반 배터리 전용 CT 검사장비로 배터리 셀의 내부 구조와 이물·정렬 결함을 고속·고정밀로 검사하며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대상 수주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