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유럽과 글로벌 지질협력 확대...EGS와 MOU

KIGAM-EGS 업무협약 체결 후 권이균 KIGAM 원장과 줄리 홀리스 EGS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GAM-EGS 업무협약 체결 후 권이균 KIGAM 원장과 줄리 홀리스 EGS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권이균)은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 지질조사기관 협의체인 EuroGeoSurveys(EGS·회장 Tirza van Daalen)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핵심원자재, 탄소포집·저장(CCS), 지질데이터, 지질재해, 수자원 등 지질과학 전반에 걸친 국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KIGAM 권이균 원장과 EGS 줄리 홀리스(Dr. Julie Hollis)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양 기관은 지질과학 발전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결정 지원, 글로벌 자원·환경 문제 해결 및 지속가능한 지질자원 관리를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한국과 유럽의 지질과학 공동체를 연결하고 국제 공동연구와 연구자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핵심원자재 공급망 및 탄소포집·저장(CCS) △지질데이터 공동 활용과 디지털 전환 AI 기반 기술 협력 △지질도 작성과 3차원 지질모델링 △지질재해 및 수자원 관리 △연구자 교류와 교육·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연구와 기술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AI 기반 디지털 지질정보 인프라 구축, 자원평가 방법론 고도화, 지하공간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 지하수 모니터링 등 미래 지질과학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또 주요 국제 공동연구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협력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유럽 지질조사기관들과의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학기술 교류와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Horizon Europe 등 국제 연구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글로벌 연구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한국과 유럽 지질과학 공동체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자원안보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줄리 홀리스 EGS 사무총장은 “국제협력은 오늘날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며, 지질과학은 그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럽과 한국의 공공 지질과학 공동체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자원관리와 지질과학의 사회적 활용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