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기업 데이터베이스(DB) 시장의 무게중심이 외산 상용 DB에서 오픈소스로 빠르게 옮겨가는 가운데 위데이터랩(대표 권건우)이 모니터링부터 오픈소스 DBMS 전환·구축, 인공지능(AI) 활용까지 잇는 통합 솔루션 라인업을 30일 출시했다.
회사는 구축 단계에서 끝나던 기존 공급 방식과 달리 DBMS 내부 구조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환·운영·AI 활용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꼽았다. △DBMS 모니터링 'EZIS(이지스)' △PostgreSQL 엔진 기반 DBMS 'XcruzDB(엑스크루즈디비)' △AI 에이전트 구축·교육 'XcruzAI(엑스크루즈에이아이)' 등 3종이다.
통합 솔루션 라인업은 기업이 현장에서 실제로 던지는 질의에 즉시 대응한다. 수십 년 쌓인 기존 시스템이 새 DB에서 그대로 도는지, 장애가 났을 때 누가 책임지는지 등 오픈소스 전환을 위한 검토단계 허들을 낮춰준다.
예를 들어 지금 DB는 그대로 두고 운영만 강화하려는 고객은 EZIS의 초 단위 관측과 AI 이상징후 탐지로 장애를 사전에 발견해 서비스 중단 시간을 줄일수 있다. 또한, 오라클 비용이 부담인 고객은 XcruzDB로 유지비를 낮추되, 전환에 앞서 2~4주간 기존 시스템의 호환 여부와 3년간 비용 절감폭을 수치로 확인한 뒤 결정하면 된다.
새 시스템을 준비하는 고객은 처음부터 라이선스 부담이 낮은 오픈소스 기반으로 시작해 비용 구조를 설계 단계에서 잡고, 쌓인 데이터로 AI를 시작하려는 고객이라면 XcruzAI로 사내 데이터를 활용하는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하고 교육으로 운영 역량까지 확보할수 있다.
회사는 벡터 검색을 위해 아예 가속기도 직접 만들었다. PostgreSQL이 GPU로 벡터 검색을 수행하도록 하는 가속 확장 'pg_cuvs'를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XcruzDB에 탑재했다.

위데이터랩은 DB에 질의하지 않고 공유 메모리를 직접 읽는 DMA(Direct Memory Access) 수집 기술을 PostgreSQL에 최초로 구현하는 등 엔진 내부를 직접 다루는 원천기술을 이런 접근의 바탕으로 꼽는다. 현재 금융지주와 카드·증권, 통신, 항공, 유통, 제약, 교육, 공공기관 등 30여 개 고객사에서 솔루션이 운영되고 있으며, 대규모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 기술력을 검증받고 있다.
제조 산업분야에선 AI 데이터 전문기업 올리브데이터(공동대표 김태환·이영준)와 협력하고 있다. AI Ready Data 구축부터 데이터 품질 관리, AI 활용까지 지원한다. 양사는 위데이터랩 솔루션 총판 계약과 함께 AI·데이터 분야 제조, 공공, 유통 분야 협업 체계를 강화했다.
권건우 위데이터랩 대표는 “DB 전환의 성패는 구축이 아니라 운영에서 결정된다”라며 “DBMS 내부 구조를 책으로 저술한 전문가들이 직접 개발하고 지원하는 만큼, 전환 이후까지 책임지는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고객이 안심하고 오픈소스 DB를 운영할 수 있는 환경까지 책임지겠다”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하반기 표준 개념검증(PoC) 프로그램 확대와 공공 조달 등록을 시작으로, '전환 이후까지 책임지는 데이터 플랫폼'이란 차별화 전략 아래 금융·공공을 넘어 제조·통신 등 산업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위데이터랩은 AI 기반의 IT 성능 모니터링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DBMS 코어 아키텍처를 28년간 연구한 권건우 대표와 PostgreSQL DMA 원천기술을 개발한 이근오 CTO, 前 한국오라클 상무 강승우 CAIO 등 30년 경력의 DBMS 인터널 전문가 그룹이 이끌고 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