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3300억원 규모 BTL 펀드 조성…투자약정 체결

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3300억원 규모의 임대형 민자사업(BTL) 펀드 투자자 모집을 마치고 투자약정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펀드에는 주요 시중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일반형(1600억원, 만기 26년)과 영구폐쇄형(1700억원)으로 나눠 설정됐다.

이 펀드는 2025년 약정한 기존 BTL 블라인드펀드의 소진이 임박해 구성됐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끝난 자산을 다수 확보해 펀드 설정과 동시에 자금 집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2026년 가결된 BTL 사업한도액 약 3조9900억원과 최근 3개년 고시물량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자산 편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BTL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받는 정부지급금을 재원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

영구폐쇄형 인프라펀드는 만기 없는 환매금지형 사모펀드로, 평가손익의 당기손익 반영 부담을 낮추고 장기 투자에 따른 손익 변동성을 줄였다.

신한자산운용 인프라운용본부는 도로와 철도, 항만 등 수익형 민자사업(BTO)과 복지·교육·국방시설 등 BTL 사업, 데이터센터 등 약 12조원 규모의 국내 인프라 투자에 참여해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 서울지하철 9호선, 이수~과천 복합터널 등 민간투자사업을 운용한 이력이 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BTL 블라인드펀드는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지역 필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에 직접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검증된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 사회기반시설 자금 공급자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