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사옥 전경. [사진= iM뱅크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03/news-p.v1.20260803.47bbd4663249414fb426d5b0cbf008c1_P1.jpg)
iM뱅크가 직원 업무와 내부통제, 정보기술(IT) 개발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적용한다. 개별 생성형 AI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인프라와 플랫폼, 보안체계를 한꺼번에 구축해 은행 업무 전반을 AI 중심으로 전환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iM뱅크는 AI 전환(AX)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이르면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iM뱅크가 생성형 AI를 일부 업무에 적용하는 단계를 넘어 전사 공통 인프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직원 업무지원과 내부통제, IT 개발을 하나의 AX 플랫폼에 올려 AI 에이전트가 은행 업무 과정에 직접 결합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구체적으로 AX 플랫폼에는 챗봇과 내부통제, 코딩 등 3개 핵심 AI 에이전트가 탑재된다.
챗봇은 임직원의 업무를 지원하고 내부통제 에이전트는 은행의 통제 업무에 활용된다. 코딩 에이전트는 프로그램 개발과 유지·보수 등 IT 업무를 지원한다. AI 적용 범위를 문서 검색이나 질의응답을 넘어 내부통제와 시스템 개발까지 넓히는 것이다.
핵심은 각각의 AI 서비스를 별도로 운영하지 않고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는 데 있다. AI 모델과 데이터, 연산자원을 공통 기반에서 관리하면 업무별로 시스템을 반복 구축하지 않고도 새로운 AI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iM뱅크는 대규모 AI 연산을 처리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팜과 쿠버네티스(K8s)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은행 자체 전산 환경에는 온프레미스(구축형) 방식의 AX 플랫폼을 마련하고 퍼블릭 클라우드와 랜딩존도 함께 구축한다.
민감한 금융정보와 주요 업무는 은행 내부 전산망에서 처리하면서 필요한 영역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연산자원과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구조다. 자체 전산망의 보안성과 클라우드의 확장성을 함께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AI 인프라와 플랫폼, 에이전트에는 공통 보안·관리체계가 적용된다. AI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복잡해지는 접근 권한과 데이터 이용, 시스템 운영을 하나의 기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iM뱅크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AI 에이전트 적용 영역을 차례대로 넓힐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iM뱅크가 내부통제와 개발 업무까지 하나의 플랫폼에 포함한 것은 전사적인 AI 전환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