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AI '타임슬립' 캠페인…“산업화 현장 속으로”

대한상의가 4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청년 세대가 한국 경제성장의 역사적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랙티브 캠페인 '그날의 현장 속으로 : 소플일보'를 시작한다.

캠페인은 한강의 기적을 만든 산업화 현장의 주인공을 재조명하고, 위기에도 역동적으로 성장해 온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가치를 청년 세대에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한 기획이다.

'타임슬립(시간여행)'을 주제로 참가자가 자신의 얼굴 사진을 업로드하면 1959년부터 1987년까지 한국 경제 9대 명장면 속에 사용자를 합성해 나만의 '나만의 소플일보 1면'을 만들어준다.

캠페인에는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LG전자, 현대건설, 포스코, 현대자동차그룹 등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주요 대기업들이 소장한 사진 사료를 제공했다.

금성사(現 LG전자) A-501 라디오 출시부터 국토 대동맥을 연결한 경부고속도로 준공식, 포항제철 영일만 제1고로 첫 출선, 국산자동차 '현대 포니'최초 양산 등 한국 경제 분수령이 된 현장에 사용자가 직접 등장한다.

소플일보는 지난달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사전 공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기업인은 “1981년 국제기능올림픽 종합우승 도심 퍼레이드 현장에 실제로 있었는 데, AI 신문을 통해 내 모습을 다시 보니 그때의 가슴 벅찬 기억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고 소회를 전했다.

완성된 결과물을 개인 SNS에 게시하고 지정 해시태그로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된다.

대한상의는 1960년대~80년대 산업화 편에 이어 1990년~2000년대의 산업·기술 발전상을 담은 후속 캠페인 시행도 준비 중이다. 반도체, 이동통신, 인터넷 문화 등 청년 세대가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장면들을 추가해, 기업가정신 확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백지훈 대한상공회의소 플랫폼운영팀장은 “산업화 시기의 주요 순간을 AI를 통해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과정과 기업가정신을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기획했다”며 “청년 세대가 선배 세대의 도전과 열정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새로운 성장을 향한 원동력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과거 주요 산업현장 사진에 일반인을 합성
과거 주요 산업현장 사진에 일반인을 합성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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