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 중수청에 프린터·복사기 대규모 공급…5파전 뚫고 수주

캐논 레이저 프린터 'LBP3294xKG'
캐논 레이저 프린터 'LBP3294xKG'

캐논코리아가 내달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 사무용 프린터와 복사기를 공급한다.

캐논코리아는 행정안전부 중수청개청준비단과 레이저 프린터 1132대, 복사기 19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제품 공급단가는 레이저 프린터 1대당 18만7000원, 복사기 1대당 385만원이다. 각각 약 2억1000만원과 7억3100만원으로, 총 9억4000만원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단일 기관 납품으로는 총액 규모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캐논코리아는 다자 경쟁 구도 끝에 수주했다. 삼성전자(HP프린팅코리아)·신도리코·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교세라도큐먼트솔루션스코리아가 입찰에 참여, 5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HP프린팅코리아는 삼성전자 브랜드를 활용, 프린터 사업을 하고 있다.

캐논코리아가 공급사로 낙점된 건 제품 경쟁력과 조달 조건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캐논코리아가 중수청에 공급하는 기기는 분당 43매를 출력하는 레이저 프린터 '이미지클래스 LBP3294xKG'와 분당 흑백·컬러 40매 처리가 가능한 복사기 '이미지포스 C51940KG'다. 문서 처리 효율성과 보안성이 요구되는 수사기관 업무 환경에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한편, 중수청은 프린터와 복사기 이외 다양한 사무용 기기를 대량 발주했다. 내달 2일 출범을 앞두고 사무용품 구축 수요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보기술(IT) 하드웨어부터 보안 솔루션까지 대규모 주문이 이뤄졌다.

데스크톱은 삼보컴퓨터가 5070대, 노트북은 한국레노버 총판 기업인 리퓨터가 80대, 모니터는 포유디지탈이 4234대를 공급한다. 보안 소프트웨어(SW)는 비츠코리아, 업무용 냉장고는 비앰에스, TV는 수운 등이 각각 공급사로 선정됐다.


비앰에스와 수운은 각각 롯데하이마트와 루컴즈생활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조달, 중수청에 공급한다.

중대범죄수사청 사무용품 공급사 - (자료=조달청)
중대범죄수사청 사무용품 공급사 - (자료=조달청)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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