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소 불비트(Bullbit)가 실물자산(RWA) 기반 영구선물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불비트는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코리아 서밋 2026(DKS 2026)'에 프리미엄 스폰서로 참가해 실물자산(RWA) 영구선물 시장 로드맵과 플랫폼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와 투자자, 개발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공개된 플랫폼 운영 지표에 따르면 불비트의 누적 거래액은 6억68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생성된 지갑 수는 9,500개, 활성 지갑은 2,000개에 달했다. 신생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DEX)가 실제 이용 현황을 구체적인 수치로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조지 앤서니 불비트 최고경영자(CEO)는 메인 스테이지 발표를 통해 '실물자산 영구선물과 암호화폐 시장의 다음 단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실물자산을 디지털화해 탈중앙화 파생상품 시장으로 연결하고, 투자자들이 보다 유연하게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불비트는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 생태계에서 운영되는 영구선물 DEX다. 복잡한 블록체인 사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중앙화 거래소(CEX)에 준하는 체결 속도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UX)를 구현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체결 속도와 사용자 경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제품 체험 프로그램과 미니게임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커뮤니티 이용자와 전문 트레이더들의 방문도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불비트는 글로벌 중앙화 거래소를 둘러싼 규제 강화와 제도적 변화가 온체인 거래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들이 투명성과 자기수탁(Self-Custody)이 가능한 온체인 인프라로 이동하는 흐름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DKS 2026은 유스메타와 블록체인투데이가 공동 주최했으며, 타이거리서치 등이 후원했다. 불비트는 이번 행사에서 확보한 국내 이용자 피드백을 제품 고도화에 반영하는 한편, 주요 투자사와 기술 파트너와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불비트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의 거래 환경과 이용자 특성에 맞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실물자산 기반 온체인 파생상품 시장 확대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