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앱 언어 설정을 영어로 바꾼 화면. 배민은 지난 2월부터 AI를 기반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진=배민 앱 갈무리]](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05/news-p.v1.20260805.1aaefd72ad094f6c95400298ee3241d6_P1.png)
배달의민족(배민) 음식 배달 서비스에 이어 커머스 서비스의 외국인 결제 지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커머스 서비스의 올 2분기 기준 외국인 결제 건수는 1분기 대비 약 230% 증가했다. 커머스 서비스는 자체 직매입형 퀵커머스 서비스 'B마트'와 다양한 셀러가 입점해 있는 '커머스'로 구성된다. B마트에선 신선제품·유제품·과일 카테고리, 커머스에선 스낵·디저트·라면·치킨류가 결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방한 관광객뿐 아니라 단기·장기 체류 외국인의 '장보기 수요'를 공략한 것으로 분석된다.
배민으로 음식을 배달하는 외국인 이용자도 늘고 있다. 배민 음식 배달 서비스의 올 2분기 기준 외국인 결제 건수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0%씩 증가했다. 올 2분기에는 △반반피자 △뿌링클 치킨 △로제 떡볶이 등이 인기를 끌었다.
방한·체류 외국인 증가를 겨냥한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가 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071만명, 국내 체류 외국인은 287만명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3%, 5.2% 증가했다.
이에 맞춰 배민은 외국인의 언어·결제 장벽을 낮췄다. 지난 2월부터 애플리케이션(앱) 안에서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결제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음식 배달 서비스에는 지난해 9월 위챗페이·알리페이플러스, 지난 5월 애플페이 해외카드 결제 등 글로벌 결제수단이 도입됐다. 커머스 서비스에는 시차를 두고 올 1월 해외신용카드·위챗페이·알리페이를, 6월 애플페이 해외카드 결제를 오픈했다.
![배달의민족 이용자가 라이더로부터 배달 음식을 전달받고 있는 모습.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05/news-p.v1.20260805.0c767336f4f342e89d34e38dcd5877ed_P1.jpg)
배민은 다국어 기능을 비롯한 서비스 고도화와 결제 기능 다양화로 외국인을 겨냥한 배달 경험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달에는 서울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인 관광객 대상 K-배달 문화 체험 캠페인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심야에도 여의도와 뚝섬한강공원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특화공간, 라이더 진입이 용이하고 원활한 음식 수령을 돕는 야간 배달존을 8월 한달간 운영한다. 배민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용 프로모션 페이지를 오픈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다국어 기능 등 서비스 고도화는 물론 결제 기능 다양화 등 외국인들도 배달의민족 만의 차별화된 음식 배달과 즉시 배달 서비스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