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와 청주시는 6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스템코와 차세대 전자부품인 ID-Coil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15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신용한 충북도지사와 이장섭 청주시장, 엄영하 스템코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스템코는 박막형 파워 인덕터 핵심 부품인 ID-Coil 전용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총 1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약 850억원은 외국인직접투자(FDI)로 추진된다.
신규 생산시설은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일원 4만 7036㎡ 부지에 들어선다. 연면적 2만 1770㎡ 규모 생산동을 신축해 ID-Coil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ID-Coil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장치 등의 회로기판에서 전원 공급 시 자성체 칩에 전자기장을 형성해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는 핵심 부품이다.
스템코의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AI) 슈퍼사이클과 자율주행 시스템 확산으로 고전류·고효율을 구현하는 박막형 파워 인덕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는 시장 상황과 고객사 수요를 고려해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지역 내 신규 고용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엄영하 스템코 대표는 “충북도와 청주시의 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ID-Coil 생산 거점 구축을 추진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설비 투자와 인재 채용을 통해 고객사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이번 투자가 충북 반도체·전자부품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과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