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EPC(설계·조달·시공) 업체인 삼해이앤씨가 유니슨 주식 61만3013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6일 밝혔다.
삼해이앤씨는 약 5억원을 투자해 전체 지분의 0.21%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유니슨 최대 주주는 19.12%를 보유하고 있는 명운산업개발이다.
유니슨은 국내 풍력터빈 전문 기업이다. 육상풍력터빈 제조와 발전단지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해상풍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삼해이앤씨는 해상풍력 사업 시너지 창출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유니슨 지분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해이앤씨는 현재 전남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 인근 해상에 '낙월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연내 완공을 앞둔 이 단지는 국내 최대인 365MW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유니슨은 낙월해상풍력단지 유지보수에도 참여할 예정이고, 전남 영광 앞바다에 조성되는 또 다른 해상풍력단지인 '한빛해상풍력'에 들어갈 해상풍력터빈도 수주해 삼해이앤씨와의 사업 접점이 많다.
특히 삼해이앤씨와 유니슨 모두 명운산업개발을 최대 주주로 둔, 관계사로 맺어져 있어 풍력발전사업을 한층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해이앤씨는 지난해 매출 4031억원, 당기순이익 329억원을 기록했다. 서울평가정보 기업신용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자금력과 재무 안정성을 갖춰 유니슨과의 해상풍력 프로젝트 협력에 동력이 될 수 있다.
명운산업개발 측은 유니슨이 국내 풍력터빈 제조사로서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 경험, 향후 풍력시장 성장 가능성과 삼해이앤씨의 독보적인 해상풍력 경험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관계사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기회를 탐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해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육상·해상풍력 사업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해이앤씨는 향후에도 유니슨 주식을 장내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건일 기자 benyun@etnews.com